박상철, 故옥희 영결식서 "한국대중음악과 함께한 예술인…큰 가르침 줬다"

[N현장]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 영정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박상철이 70년대 인기 가수이자 프로권투 챔피언 홍수환의 아내인 고(故) 옥희(본명 김광숙)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옥희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조사를 맡은 박상철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이날 "유가족, 선후배 동료 여러분, 가요계에 소중한 별이었던 옥희 가수님을 떠나보내며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비보를 접하고 대한가수협회 회원 모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고인에 대해 "오랜 시간 대한민국 대중음악과 함께하며 사랑과 감동을 주신 소중한 예술인이셨다"라며 "아름다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 노래를 향한 뜨거운 열정은 많은 사람 속에 깊은 울림으로 남았다"며 "한 시대를 살아온 국민들의 추억이자 위로, 삶의 동반자였다, 후배들에게 늘 따스한 조언과 격려를 전하며 모두에게 큰 가르침을 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결코 노래와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옥희 선배님 노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다"라며 "우리는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선배님이 평생 베풀어주신 존경은 큰 위안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옥희 선배님, 평생 노래로 우리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제 모두 근심과 아픔 내려놓으시고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옥희는 지난 20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신장암을 진단받은 옥희는 그간 프로 남편 홍수환의 간호를 받아왔다.

1953년생인 옥희는 1968년 서울시스터즈로 데뷔해 해외 공연을 하며 활동하다 귀국, 솔로로 전향했다. 그는 1974년 '나는 몰라요'로 정식 데뷔해 곡 '이웃사촌', '두 손을 잡아요' 등으로 스타덤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옥희는 홍수환과 1977년 결혼했지만 약 2년 만에 이혼했다. 하지만 16년 만인 1995년 재결합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 사이에는 1남 1녀가 있다.

고인의 발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