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 권진아, 록으로 장르 변신한 이유는 [N이슈]
- 황미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권진아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록 장르에 도전하며 과감한 음악적 변신을 시도한다. 발라드 가수로서 확고하게 입지를 다진 그가 대중이 기대하는 안전한 길 대신 새로운 예술적 정체성을 찾아 나선 배경에 음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소속사 어나더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권진아의 새 미니앨범 '세이브 미'(SAVE ME)의 이미지 티저와 트랙리스트를 공개하고 오는 7월 15일 발매 소식을 알렸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몬스터'(MONSTER)를 포함해 선공개 곡 '레인 온 미'(Rain on me), '후 캔 체인지'(WHO CAN CHANGE), '87데이즈'(87days), '돈 세이브 미'(Don’t Save Me) 등 총 5곡이 수록된다.
가장 주목받는 지점은 단연 록 장르로의 전향이다. 권진아는 그간 호소력 짙은 음색과 섬세한 감성의 발라드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대중이 정립한 '권진아 스타일'의 음악이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본연의 음악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장르적 모험을 택한 셈이다.
이러한 선택의 배경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앞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티저에서 권진아는 "많은 분들이 제게 발라드를 하는 게 정답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주변의 만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어 "하지만 내 안엔 너무 많은 장르와 자아가 있고, 그걸 풀지 않으면 못 살겠다"라며,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는 강렬한 포부를 덧붙였다. 이는 대중이 원하는 정답에 안주하기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관철하겠다는 아티스트로서의 굳은 고집을 보여준다.
음원 발매 하루 전인 22일에는 권진아의 일상과 음악 작업기, 그리고 선공개 곡의 탄생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본편이 베일을 벗는다. 대중의 기대를 뒤로하고 장르 변경을 결심하기까지의 고뇌와 진정성이 음악 팬들에게 깊은 설득력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컴백의 신호탄이 될 선공개 곡 '레인 온 미'는 오는 23일 오후 6시에 먼저 발표된다. 이 곡은 2000년대 초반 모던록 감성과 밴드 사운드의 향수를 자극하는 곡으로, 권진아가 직접 연주한 기타 사운드와 특유의 담담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슬픔의 감정을 극대화했다.
안정적인 성공 가도를 벗어나 자아를 증명하기 위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도전에 나선 권진아다. 그가 록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대중에게 어떤 신선한 위로와 에너지를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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