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5개월 만에 정규…안예은이 펼칠 독보적 음악 세계 [N이슈]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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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안예은이 정규 단위 앨범을 발매하는 건 약 3년 5개월 만이다.

안예은은 18일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정규 5집 '그렇게 나쁘진 않을걸'을 발매한다. '그렇게 나쁘진 않을걸'은 '비극적으로 끝난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출발해, 결국 삶 전체를 이야기하는 앨범이다. 전반부는 망가진 사랑과 감정의 균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반면 앨범의 후반부는 삶을 대하는 현재의 인생관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 불안과 우울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도, 결국 '그래도 살아보자'라는 메시지로 이어진다.

앨범에는 안예은 특유의 개성을 담아낸 타이틀곡 '디나이'(DENY)를 포함해 '들숨', '클리셰', '릴리 오브 더 밸리'(Lily of the Valley), '무언'(無言), '낙망'(落望), '가시꽂이', '잔도공', '나이' 등 아홉 곡의 신곡과 '눈 먼 물고기'(용천동굴에서), '출항'(Vacation ver.), '프루스트'(Proust)(Ocean ver.), '열 달 아흐레'(춤을 추는 이로부터), '윤무'(10월 9일의 이로부터), '교복에서 부케까지'(서른다섯이 되어버린 ver.), '문어의 꿈 with 임아진, 임성윤, 임지율, 정솜, 이다온', '노승과 잔나비'(4년 후) 등 미발매곡을 포함해 기존 곡들을 새롭게 녹음한 여덟 곡까지 총 17곡이 수록된다.

안예은은 지난 2015년 SBS 'K팝 스타 시즌5'에서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전문가들의 '매의 눈'을 사로잡았으며, 이듬해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특히 곡을 직접 만드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초반에는 국악 기반의 전통풍 음악을 많이 선보여 그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사극 OST에도 다수 참여했으며, 덕분에 리스너들에게도 '장르가 안예은'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특히 안예은은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아티스트로도 유명하다. 앞서 안예은은 '사람이 음악만으로도 공포를 느낄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을 갖고, 2020년부터 매년 여름 호러송을 선보이고 있다. '능소화'에 이어 '창귀', '쥐'(RATvolution), '홍련', '가위'를 연이어 발표한 뒤 이 곡은 마니아층은 물론 대중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매해 여름 나오는 안예은의 '귀신 노래'는 '귀로 듣는 납량특집'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장르화'가 됐다.

그러면서도 가끔은 '음악의 이야기화'에 걸맞는 곡을 발표하기도 하고, 때론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며, 통통 튀고 쾌활한 무드를 담은 곡을 발매하며 반전 매력을 발산하기도 한다. 곡을 직접 만드는 사람으로서 많은 자원을 가진 인재인 만큼, 적절한 타이밍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 그런 역량을 가진 안예은이기에 마니아층도 많고, '앨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정규를 낼 때도 매번 이목이 쏠리는 게 사실이다.

안예은은 이번에 신보 '그렇게 나쁘진 않을걸'을 통해서는 삶을 살아가며 느끼는 여러 감정을 마주하면서도 결국은 '그래도 살아보자'는 담담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안예은 역시 정규 앨범에 대해 "비현실적인 이야기와 자전적인 이야기가 적절하게 분배되어 있는 앨범"이라며 "'인생 살기 너무 힘들지만 생각보다 괜찮을걸?'이라는 말씀 또한 드리고 싶었다"라고 귀띔했다. 덕분에 리스너들의 이목이 안예은의 신보에 집중되고 있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