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7년 만의 팬콘 성황 "변함없는 건 팬들의 사랑"

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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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7년 만에 개최한 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박지훈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2026 박지훈 팬콘 '리플렉트'(RE:FLECT)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양일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개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 2019년 열린 '박지훈 팬콘 아시아 투어 [360]' 이후 약 7년 만에 펼쳐진 팬콘이라는 점에서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박지훈은 '블랭크 이펙트'(Blank Effect·무표정), '시리어스'(Serious), '갓차'(GOTCHA) 등 특유의 강렬하고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박지훈은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더 많은 무대로 메이(팬덤명)분들을 만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그동안 걸어온 길을 함께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첫인사를 건넸다.

공연은 타이틀인 '리플렉트'의 의미에 걸맞게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고 팬들과의 추억을 공유하는 다채로운 코너로 채워졌다. 박지훈은 과거 인터뷰 답변을 현재의 시선으로 다시 풀어내는 '리터뷰' 코너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내면을 드러냈다.

양일간 각기 다르게 짜인 맞춤형 구성도 돋보였다. 첫째 날에는 공연 전날 생일을 맞은 박지훈을 위한 셀프 생일 케이크 꾸미기와 챌린지 미션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현재 그가 출연 중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속 상태창 콘셉트를 차용한 게임을 선보이며 센스 있는 연출로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연이어 펼쳐진 무대 역시 풍성했다. 박지훈은 최근 발매한 첫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 곡 '바디엘스'(Bodyelse) 무대로 성숙한 매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마이클 부블레의 '필링 굿'(Feeling Good)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커버 무대까지 선보이며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공연 후반부에는 팬들이 준비한 슬로건 이벤트와 깜짝 생일 파티가 어우러져 감동을 더했다.

공연을 마친 박지훈은 "7년 만에 다시 마주한 무대에서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주고 응원해 주는 모습을 보며, 지난 시간 동안 유일하게 변하지 않은 것은 메이 여러분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오늘의 소중한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겠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지훈은 올 상반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 역을 맡아 인기몰이를 했다. 현재는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주인공 강성재 역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 호평받고 있다. 일본 도쿄에 이어 한국 고양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지훈은 향후 아시아 전역으로 팬콘 투어를 확대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