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약 발판 마련한 비비, '범파'로 서머퀸 쐐기 [N이슈]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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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겸 배우 비비(BIBI)가 세계적인 음반사 워너뮤직과 손을 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자신만의 독보적인 퍼포먼스 역량을 극대화한 신곡으로 여름 음악 시장의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비비의 소속사 필굿뮤직은 워너뮤직 코리아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전격 체결했다고 밝혔다. 힙합계의 대부 타이거JK와 윤미래가 이끄는 필굿뮤직의 이번 결정은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아티스트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비비의 음악적 세계를 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기획이다.

필굿뮤직의 타이거JK 대표는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면서도 아티스트 고유의 정체성과 창작의 자유를 존중하는 워너뮤직의 비전에 깊이 공감했다"라며 파트너십 소감을 전했다. 통합 10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고 첫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비비는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높은 글로벌 무대로 진입할 계획이다.

그 서막은 다가오는 여름 시장을 정조준한 새 싱글 '범파'(BUMPA)의 발매와 함께 열린다. 대중음악계에서 비비는 매해 여름 '워터밤'을 비롯한 대형 페스티벌에서 가장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아티스트로 꼽힌다. 관객과 아티스트의 경계를 허무는 과감한 쇼맨십, 특유의 퇴폐적이면서도 건강한 아우라는 여름 축제가 가진 특유의 해방감과 완벽한 시너지를 내며 그를 페스티벌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이번 신곡 '범파'는 이러한 비비의 본능적인 무대 장악력과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이식한 저격형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를 모은다.

20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되는 새 싱글 '범파'는 지난해 5월 정규 2집 '이브:로맨스'(EVE:ROMANCE) 이후 약 1년 만에 내놓는 신보로, 여름의 생동감을 가득 담아냈다. 북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17개 도시를 순회하는 첫 월드투어 무대에서 미발매 곡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환호를 얻었던 트랙이기도 하다.

비비는 소속사를 통해 "오래전 만든 노래지만 오직 팬들이 원해서 발표하게 된 트랙이라 더욱 특별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곡명 '범파'는 엉덩이를 의미하는 자메이카 언어로, 곡 역시 자유롭게 춤추며 즐기는 순간의 감각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신곡은 글로벌 팝 사운드에 라틴과 카리브 리듬이 결합된 경쾌한 트랙이다. 비비는 강렬한 퍼포먼스에 가려지기 쉬운 독보적인 로우톤의 음색과 탄탄한 라이브 역량을 바탕으로 야외 페스티벌 사운드를 뚫고 나오는 그루브를 완성했다.

특히 전작 '밤양갱'으로 사랑스럽고 말랑한 감성의 대중성을 잡았다면, 이번 '범파'에서는 다시금 본연의 힙하고 파격적인 스펙트럼으로 완급조절을 시도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요소다. 비비는 가창뿐만 아니라 이번 신곡의 작사와 프로듀싱, 비주얼 콘셉트 기획 및 영상 연출까지 전체 프로젝트를 직접 총괄하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지난 2019년 디지털 싱글 '비누'로 데뷔한 비비는 음악 활동 외에도 지난 2021년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를 통해 배우로 본격 행보를 시작하는 등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이미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코첼라' 무대에 두 차례나 오르며 글로벌 관객을 매료시키는 법을 체득한 비비가, 본인의 최대 강점인 '여름 페스티벌 에너지'를 녹여낸 곡으로 돌아오는 만큼 올여름 가요계에 미칠 파급력에 이목이 쏠린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