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2년 만에 돌아온 '축가' 마무리…미공개 신곡 깜짝 공개까지

성시경
성시경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성시경이 5월을 대표하는 브랜드 콘서트 '축가'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대체 불가능한 티켓 파워와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성시경은 지난 2일과 3일, 그리고 5일 총 3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브랜드 콘서트 '축가'를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봄은 성시경'이라는 흥행 공식을 재확인시킨 이번 공연은 야외 노천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명품 발라드 공연의 정수를 선보였다.

2년 만에 재개된 이번 '축가'는 한층 풍성해진 세트리스트와 깊어진 감성으로 채워졌다. 언론인 손석희의 특별한 장내 소개 멘트로 포문을 연 공연은 대형 꽃장식으로 연출된 무대 위에서 성시경이 영화 '라붐'의 OST '리얼리티'(Reality)를 오프닝 곡으로 가창하며 시작부터 몰입감을 높였다.

이어 봄 감성을 자극하는 히트곡 '너는 나의 봄이다'를 비롯해 '너의 모든 순간', '좋을텐데' 등 대표곡들을 라이브로 선사했다. 특히 성시경은 발매를 앞둔 미공개 신곡 '나의 하루처럼'의 무대를 최초로 기습 공개해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안겼다. '희재', '거리에서', '미소천사', '넌 감동이었어', '두 사람', '내게 오는 길' 등 오랜 시간 사랑받은 명곡들이 이어질 때는 객석에서 일제히 떼창이 터져 나오며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채로운 커버 무대는 공연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성시경은 태연의 '그대라는 시', 선우정아의 '도망가자', 싸이의 '낙원'은 물론 신인 그룹 투어스의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까지 소화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매력을 발산했다. 무대에 맞춰 교복, 슈트, 청바지 등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회차별 게스트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2일 권진아, 3일 김광진, 5일 로이킴이 무대에 올라 성시경과 감성적인 하모니를 완성했다. 특히 5일 공연에는 쿨의 이재훈이 깜짝 등장해 '낙원'과 '아로하'로 유쾌한 무대를 꾸몄으며, 인도네시아 인기 아티스트 라이사가 참여해 '엔들리스 러브'(Endless Love) 듀엣과 솔로 무대를 선보이며 글로벌한 울림을 더했다.

이외에도 배우 이성경과 함께한 패러디 영상, 래퍼 이영지의 사연 소개, 연애 예능 '솔로지옥'을 재치 있게 패러디한 코너 등 관객들과 긴밀히 호흡하는 연출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았다.

공연을 마친 성시경은 "'축가'는 2012년부터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연으로 완성해 가고 있는 사랑의 쇼"라며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한 뒤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시경은 콘서트 무대에서 최초 공개한 신곡 '나의 하루처럼'의 막바지 발매 준비와 함께, 개인 유튜브 채널 및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