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드라큘라' 글로벌 역주행…빌보드 '핫100' 자체 최고 [N이슈]

K팝 여성 솔로 가수 '핫100' 최다 진입 기록

블랙핑크 제니 2025.12.20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자신이 참여한 '드라큘라' 리믹스 버전으로 글로벌 역주행을 일으켰다.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제니와 테임 임팔라와 협업곡 '드라큘라 (Dracula) (제니 리믹스)'는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 100'(4월 18일자)에서 자체 최고 순위인 17위에 올랐다.

또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핫 댄스/일렉트로닉 송' 차트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테임 임팔라가 지난해 9월 발매한 '드라큘라'는 제니가 리믹스로 참여해 올해 2월 6일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한 바 있다. 제니는 리믹스 버전에서 가창은 물론 작곡, 작사로도 참여했다.

이후 '제니 리믹스' 버전이 치명적인 매력과 특유의 퇴폐미로 쇼트폼 플랫폼에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는 '드라큘라' 역주행으로 이어지게 됐다. 당초 리믹스 버전은 '핫100' 차트에서 원곡 순위에 합산되나, 이번에는 제니의 공로가 인정되면서 이달 4일 자 차트부터 테임 임팔라와 제니의 이름이 함께 차트에 오르게 됐다.

솔로로서는 제니의 '핫100' 톱20을 처음 안겨준 곡이기도 하다. 제니는 해당 차트에서 2023년 '원 오브 더 걸스'(51위), 2024년 '만트라'(98위), 2025년 '러브 행오버'(96위), '엑스트라엘'(75위), '라이크 제니'(83위), '핸들바'(80위)까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아울러 제니는 이번 '드라큘라 (제니 리믹스)'까지 '핫100'에 통산 7곡을 진입시켰다. 이는 K팝 여성 솔로 가수 최다 진입 기록이다.

역주행에 힘입어 이 곡은 오는 5월 열리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 '송 오브 더 서머(올해의 여름 노래)'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제니의 영향력과 음악적 성취가 동시에 이뤄진 셈이다. 단순한 리믹스 버전이 아닌, 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시켰고, 그 결과 글로벌에서 '역주행'을 일궈냈다.

한편 제니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에서 아티스트로서 '2026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올해 리스트에서는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제니가 이름을 올렸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