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사 모드…플레이브, 미소년→강렬 전투 서사 [N이슈]

플레이브
플레이브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가 그간 선보였던 친근하고 귀여운 미소년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전사로 변신해 돌아온다.

플레이브는 오늘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 2'(Caligo Pt.2)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2월 발매된 미니 3집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더욱 깊어진 세계관과 성숙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통해 팀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킬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타이틀곡 '본 새비지'(Born Savage)다. 그동안 이지리스닝 계열의 곡들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플레이브는 이번 신곡에서 거친 기타 사운드 중심의 록 기반 트랙을 선택했다. 묵직한 킥과 날카로운 일렉 기타, 깊은 베이스가 조화를 이룬 이 곡은 멤버들의 거침없는 보컬과 어우러져 운명 앞에 선 전사들의 결연한 의지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안무가 바다와 리에하타가 협업한 퍼포먼스 역시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콘셉트 변화는 버추얼 아이돌이기에 가능한 독보적인 장점으로 꼽힌다. 시공간과 물리적 제약이 없는 버추얼 아이돌의 특성상, 현실의 벽을 넘어선 획기적인 비주얼 구현과 서사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소년에서 전사로의 급격한 변주 역시 플레이브만의 기술력과 기획력이 뒷받침되었기에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앨범의 구성 또한 다채롭다. 아카펠라로만 완성된 '꽃송이들의 퍼레이드', 쏠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밀당의 설렘을 담은 알앤비 힙합 '흥흥흥',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발라드 '루나 하츠'(Lunar Hearts), 그리고 1세대 K-팝의 향수를 자극하는 뉴잭스윙 스타일의 '그런 것 같아'까지 총 5곡이 수록되어 플레이브의 폭넓은 음악적 소화력을 입증한다.

플레이브는 이미 지난해 11월 싱글 '플뿌우'(PLBBUU)로 강력한 음원 파워를 보여준 것은 물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명실상부한 '대세'로 자리 잡았다.

탄탄한 팬덤과 버추얼 기술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전사 모드에 돌입한 플레이브가 이번 신보를 통해 어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