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타고 오는 한로로…'애증'으로 '대세' 굳히기 [N초점]

가수 한로로 / 사진제공=어센틱
가수 한로로 / 사진제공=어센틱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싱어송라이터 한로로(HANRORO)가 따뜻한 봄기운을 타고 8개월 만의 신곡을 내놓는다.

한로로는 오는 4월 2일 새 디지털 싱글 '애증(LOVE&HATE)'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지난해 8월 발매된 EP '자몽살구클럽' 이후 약 8개월 만의 신곡으로, 벌써 리스너들의 기대를 한 아름에 받고 있다.

한로로는 지난 2022년 3월, 싱글 '입춘'을 발매하면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청춘을 봄에 비유한 감성적인 가사와 기타 사운드 위에 쌓아 올린 개성 강한 멜로디와 보컬로 큰 주목을 받았고, 이 곡은 2023년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 후보에 오르면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한로로는 '거울' '정류장' '자처' 등의 디지털 싱글은 물론 EP '이상비행' '집' 등을 발매하면서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왔다. 2025년 7월에는 소설 '자몽살구클럽'을 출간하면서 작가로서의 데뷔도 알렸으며, 같은 해 8월에는 이 소설을 배경으로 하는 EP '자몽살구클럽'을 발표하면서 더 확장된 음악성을 선보였다.

'자몽살구클럽'은 발매 후 리스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한로로 붐은 온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로로에게 많은 대중의 이목이 쏠리게 했다..

특히 '자몽살구클럽'을 통해 이전에 발매됐던 한로로의 음악들이 역주행하기 시작했고, 이 EP는 지난 2월 열린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얼터너티브 록 음반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수록곡 '시간을 달리네'는 최우수 얼터너티브 록 노래 후보에도 오르면서 큰 호평을 받았다.

아쉽게도 음반상과 노래상은 수상하지하지 못했지만, 한로로는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악인상을 품에 안으면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자몽살구클럽'은 '2025 멜론 뮤직 어워드'(MMA 2025)에서 '트랙제로 초이스상도 수상하면서 대중성까지 입증했다.

가수 한로로 / 사진제공=어센틱

이처럼 '자몽살구클럽'으로 대중성과 비평 쪽에서 큰 성과를 거둔 한로로는 8개월 만의 신곡 '애증'으로 2026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특히 데뷔 싱글 '입춘'이 봄을 주제로 한 청춘 노래였던 만큼, 봄에 선보이는 '애증'이 과연 어떤 곡일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먼저 한로로는 최근 '애증'의 아트워크에서 하트 모양의 상처가 생긴 얼굴을 통해 사랑과 미움의 공존을 표현했다. 그만의 세계 속에서 도망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고독한 내면을 드러냈다.

또한 한로로는 "우리는 미워하고 미움받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공간, 이 헛구역질 나는 세계 속에서 어떻게든 '나'를 알아가려 한다"라며 "이번 생을 살아가는 한 '애증'에서 절대 도망칠 수 없는 '나'의 고독한 싸움이 시작된다"라고 곡을 설명해 과연 어떤 감성의 음악이 탄생하게 될지에 기대가 크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로로는 '애증'의 발매까지 조금씩 곡 정보들을 공개하면서 8개월 만의 귀환을 예열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로로 붐은 온다'가 아닌 '한로로 붐은 왔다'가 되어버린 최근의 행보 속에서 과연 그가 또 어떤 감각적인 음악 세계로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