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속에도…더보이즈, KSPO돔 사흘 공연 전석 매진 저력 [N이슈]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더보이즈가 소속사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 해지 갈등 속에서도 콘서트 3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다.
더보이즈는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KSPO돔(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새 단독 콘서트 '인터젝션'(INTER-ZECTION)을 개최한다. 이 가운데 지난 20일 팬클럽 선예매에 이어 23일 일반 예매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이번 콘서트의 추가 좌석 오픈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열린 네 번째 월드 투어 '더 블레이즈'(THE BLAZE) 이후 진행되는 단독 콘서트인 '인터젝션'은 더보이즈만의 서사와 시간이 교차하는 공간을 콘셉트로 기획됐다.
데뷔 이후 쌓아온 다양한 활동과 음악적 순간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무대 위에서 입체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그간의 활동을 집약한 무대 구성과 특유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그룹의 음악적 서사를 완성도 높게 풀어낼 전망이다.
다만 더보이즈 9인(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은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의지를 보여줬고, 팬들은 이를 응원하며 전석 매진으로 화답했다. 더보이즈와 더비(팬덤명)의 여전한 저력을 보여준 셈이다.
한편 지난 19일 더보이즈 9인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유) 율촌 김문희 변호사는 "원헌드레드와 중대한 전속계약 위반과 그로 인한 신뢰 관계의 회복 불가능한 훼손을 이유로 2026년 2월 10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이에 따라 해당 전속계약은 적법하게 해지돼 그 효력이 종료됐다"라고 말했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소속사는 지난해 7월부터 모든 활동에 대해 정상적인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아티스트가 계약서 등 기초적인 자료의 열람을 여러 차례 요청해도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해 왔다. 또 소속사는 현 상황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조차 내놓지 않았다고.
콘서트 진행과 관련해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팬들은 물론, 여러 협력사나 관계자 등 선의의 제3자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라며 "이에 4월 콘서트를 진행하며 그 외에도 이미 확정된 스케줄은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팀 활동은 물론 각자의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 원헌드레드는 "전속 계약 해지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더보이즈를 위해 차량, 매니저, 연습실 등의 지원을 예전 그대로 유지했으며 정상적으로 제공할 의사를 밝혔으나, 멤버들이 이를 먼저 거부해 당사의 지원을 외면하는 상황임을 명확히 밝힌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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