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기다린 컴백…BTS, 역대급 광화문광장 공연 후 발걸음은 '세계로' [N초점]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완전체로 컴백한 가운데, 국내에 이어 전 세계로 그 발걸음이 향한다.
지난 20일 방탄소년단은 다섯 번째 정규앨범 '아리랑'(ARIRANG)으로 컴백했다. '아리랑'은 지난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발매 이후 방탄소년단이 약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선보이는 신보로, 팀의 정체성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다룬다.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타이틀곡 '스윔'(SWIM)은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가는 자세를 노래한다. RM(알엠)이 작사 전반을 맡아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생각하는 바를 녹였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 후인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진행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특정 아티스트가 단독으로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화문 광장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에 팬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다. 멤버 RM은 "안녕하세요"라며 "위 아 백!"(We are back!, 우리가 돌아왔다)이라고 인사해 박수를 받았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4년간 응축한 에너지를 무대에서 폭발시켰다.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 '훌리건'(Hooligan), '2.0', '에일리언스'(Aliens), 'FYA', '라이크 애니멀스'(Like Animals), '노멀'(Normal) 등 신곡 무대를 물론 '버터', 'MIC 드롭', '다이너마이트' 등 히트곡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했다. 방탄소년단이 고민과 방황 후 내놓은 결론을 담은 타이틀곡 '스윔'(SWIM)은 이번 공연의 '백미'였다. 방탄소년단은 약 4년 만의 완전체 무대를 통해 'K팝 왕'의 귀환을 알렸다.
공연 말미 제이홉은 "돌아와서 진짜 너무너무 행복하다"라며 "이 모든 순간이 여러분들 덕분이다, BTS 2.0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외쳤다. 정국은 "여러분들과 함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RM도 "무슨 일이 있어도 저희는 함께 '킵 스위밍' 할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오늘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외쳐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날 현장을 찾지 못한 이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으로 생중계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통해 공연을 관람했다. 앞서 넷플릭스가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방탄소년단 컴백의 순간을 하나의 장소에서 느끼는 경험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 없이 같은 시간,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감정을 나누는 진정한 라이브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 것처럼, 글로벌 시청자들은 특별한 제약 없이 각자가 위치한 곳에서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관람했고, 이들의 컴백은 전 세계적인 '축제'가 됐다.
성공적으로 앨범을 발매하고 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정규 5집 '아리랑' 탄생 과정을 담은 'BTS: 더 리턴'을 공개한다. 'BTS: 더 리턴'은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하나로 뭉친 방탄소년단이 그들만의 음악을 완성해 가는 컴백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긴 공백기를 지난 방탄소년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뭉쳐 지금껏 걸어온 시간과 다시 마주하며 아티스트로서 다음 챕터를 준비하는 과정과 '아리랑' 앨범의 제작 과정을 조명한다.
완전체 컴백으로 존재감을 발산한 뒤 방탄소년단의 발걸음은 전 세계 아미들에게 향한다. 이들은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스페셜 이벤트 '스포티파이 x BTS: 스윔사이드'(Spotify x BTS: SWIMSIDE) 무대에 오른다. 이 무대는 방탄소년단의 '아리랑' 발매를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2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했던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라스베이거스' 이후 약 4년 만에 현지 팬들을 만난다.
그 후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한국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34개 도시 82회에 이르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대한민국에서 월드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연 뒤 아시아, 북미, 라틴 아메리카, 유럽, 중동 등 34개 지역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더불어 이들은 미국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 스탠퍼드 스타디움,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 볼티모어 M&T 뱅크 스타디움, 알링턴 AT&T 스타디움과 벨기에 브뤼셀 킹 보두앵 스타디움,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펼치며 또 하나의 신기록을 쓴다. 특히 북미와 유럽 투어는 이미 티켓이 매진되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가늠하게 해 기대가 높아진다.
더불어 오는 4월 11일 고양과 18일 도쿄에서 열리는 공연은 라이브 뷰잉(Live Viewing/수많은 관객이 하나의 장소에 모여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등을 함께 관람하는 중계 서비스)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라이브 뷰잉은 전 세계 75개 국가 및 지역 3500개 이상의 관에서 진행된다. 시차로 인해 일부에서는 딜레이 중계되며 국가/지역과 상영관 수는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단순한 가수의 컴백을 넘어 전 세계적 축제가 될 방탄소년단의 투어에도 관심이 쏠린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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