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4' 우승 이소나→'4수' 허찬미…"인생 달라졌다"(종합)

[N현장]

'미스트롯4' 윤태화, 홍성윤, 이소나, 허찬미, 길려원(왼쪽부터, TV조선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이소나, 허찬미, 홍성윤, 길려원, 윤태화가 영예의 '미스트롯4' 톱5에 오른 소감과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금천구 TV조선 가산 스튜디오에서 '미스트롯4' 톱5 기자간담회가 열려 이소나, 허찬미, 홍성윤, 길려원, 윤태화가 참석했다.

'미스트롯4'는 2년 만에 돌아온 '미스트롯' 4번째 시즌으로, 물불 안 가리는 여자들의 트로트 왕좌 쟁탈전을 담았다.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5일 종영했다.

톱5는 국악인 출신 眞 이소나, 그룹 남녀공학, 파이브돌스 출신 善 허찬미, 국악 전공자인 美 홍성윤, '전국노래자랑' 대상을 차지했던 길려원, 데뷔 18년 차 가수 윤태화가 차지했다.

우승자 이소나는 "'미스트롯4'를 나와 인생이 달라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무대가 사라졌기 때문에 용기를 간절하게 냈는데 최종으로 영광스러운 진이라는 걸 얻어서, 저한테는 더없이 기쁜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 안에 가지고 있던 상처를 잘 드러내게 됐는데 그런 부분들까지도 심적으로 치유된 프로그램이라 인생에서 정말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고 가치 있는 순간을 얻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소나는 우승 상금으로 3억 원을 받았다. 그는 부모님을 위해 쓰고 싶다고 밝혔던 바. 당시 현장 분위기에 대해 "직계 가족들은 현장에 계셔서 다들 많이 우시고 서로 울음을 통해 만났던 것 같다"라며 "그리고 다른 가족분들은 엄청 좋아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최종 1위를 차지한 인기 비결에 대해선 "책임감으로 임했다"라며 "인기 비결이라면 아픔을 전하고 이게 공감해서 얻지 않았나 싶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미스트롯4' 윤태화, 홍성윤, 이소나, 허찬미, 길려원(왼쪽부터, TV조선 제공)

준우승자인 허찬미는 "아직 믿기지 않는다, 실감이 안 난다"라며 "'미스트롯4'를 준비하면서 20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버텨온 것에 대해서 스스로 느끼면서 그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어느 정도 보여드린 것 같아 너무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허찬미의 출연은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그는 아이돌 남녀공학, 파이브돌스로 활동한 데 이어 '프로듀스 101', '믹스나인', '내일은 미스트롯2', '미스트롯4'까지 여러 차례 오디션에 도전해 왔다.

허찬미는 "오디션 4수생이라 이전까지 세 번의 오디션을 거치면서 항상 최종 문턱에서 떨어지는 게 아직 그런 사람인 건가 싶어서 회의감이 들었다"며 "그래서 다시 한번 도전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했다)"라며 "재도전하는 것도 부담이 컸는데 그만큼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미'를 차지한 홍성윤은 "저 또한 정말 믿기지 않는다"라며 "꿈 같고, 꿈이라면 평생 깨지 않고 싶을 정도로 행복한 나날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4위에 오른 길려원은 "마스터 예심을 할 때 사실 제가 집에 갈 줄 알았다"라며 "너무 잘하는 언니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귀한 무대에 많이 설 수 있어서 신기하고 다섯 명 안에 든 것도 신기하고 감사하고 그렇다"며 얼떨떨해했다.

최종 5위를 차지한 윤태화는 "저는 데뷔 18년 차이기 때문에 더욱더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는데 톱5에 들어서 감사하고 그 마음으로 지금도 활동하려고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미스트롯4' 윤태화, 홍성윤, 이소나, 허찬미, 길려원(왼쪽부터, TV조선 제공)

'미스트롯4' 톱5는 K-트로트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윤태화는 "트로트가 신나고 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또 역사를 담아내는 것도 있다, 아무래도 위로가 되는 노래가 많다 보니 다른 나라에서도 위로가 되지 않겠나"라며 "제 노래 실력으로 K-트로트를 꼭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허찬미는 "트로트도 정통을 지키면서, 또 제가 할 수 있는 퍼포먼스 등 활용해 특정 세대만 즐기지 않고 모두 즐겁게 따라 부르는 노래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K팝 안에 한 장르로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마음이고, 그러기 위해 제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경연을 마무리한 '미스트롯4'은 오는 4월부터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전국투어에는 톱5를 비롯해 6위인 윤윤서, 7위 염유리까지 포함한 톱7 체제로 진행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