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목소리 듣는다…빅나티 신곡 피처링에 차트 정조준 [N이슈]

개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빅나티 신곡
개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빅나티 신곡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리쌍 출신 개리의 목소리가 다시 한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자신의 신보 발표가 뜸했던 만큼, 이번 피처링 소식만으로도 힙합 팬들의 반가움은 크다. 그 주인공은 현재 음원 차트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아티스트 빅나티다.

빅나티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무리했었던 약속들 (Feat. 개리)'을 발매하며 2025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올해 꾸준한 결과물과 차트 성과로 존재감을 굳혀온 빅나티가 개리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이번 신곡은 발매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무리했었던 약속들'은 강렬한 사운드 위에 빅나티 특유의 서정적인 랩과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무리함'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어른이 되는 과정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감정과 책임, 선택의 순간들을 담아냈다. 빅나티는 자신의 솔직한 감성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곡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여기에 개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곡의 무게감은 한층 깊어졌다. 개리는 거침없이 달려온 삶과 그 과정에서 마주한 현실의 무게를 낮고 단단한 톤으로 풀어내며, 곡의 서사를 단단하게 붙잡는다. 청춘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빅나티의 에너지와, 시간을 지나온 개리의 목소리가 교차하며 한 곡 안에서 시너지를 내며 곡이 전하는 메시지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개리는 지난해 3월 13일 제이슨 리의 EP '러브 수프림'(love supreme) 이후 오랜만의 피처링 참여다. 꾸준한 활동보다는 선택적인 음악 참여를 이어왔던 만큼, 이번 빅나티 신곡에서 들려줄 개리의 목소리는 더욱 반갑게 다가온다.

빅나티는 그간 음원 시장에서 확실한 성과를 쌓아온 아티스트다. 올해 발표한 '뮤직'(MUSIC) (Feat. 이찬혁), '바이 바이'(Bye Bye) (Feat. 이무진), '딱 1년만'(Feat. 10CM) 등을 통해 연이어 대중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뮤직'으로는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에서 베스트 랩&힙합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차트 강자 빅나티와 오랜만의 피처링인 개리의 만남이 음원 차트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