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OST, 10주년 방송 인기 타고 상승 기대 [N이슈]
- 황미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10주년 방송으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한 가운데, 주역들이 직접 가창한 OST가 공개를 앞두며 또 한 번의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응답하라 1988' 10주년 OST 파트2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미 10주년 특집 방송을 통해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한 만큼, 작품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OST 역시 자연스럽게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OST 파트2는 더블 타이틀로 구성됐다. 첫 번째 타이틀곡은 쌍문동 아이들이 직접 부른 '혜화동'이다. 류혜영, 혜리,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이 가창에 참여해 극 중에서 쌓아온 케미스트리를 음악으로 다시 완성했다. 스튜디오 마음C는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혜화동' 티저를 공개했고,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화음과 표정만으로도 당시 드라마의 감정선을 떠올리게 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혜화동'은 드라마 방영 당시에도 대표적인 명장면들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긴 곡이다. 이번 10주년 버전에서는 배우들이 직접 노래에 참여하며 단순한 리메이크를 넘어 작품의 시간을 함께 걸어온 인물들의 목소리로 완성도를 높였다. 주고받는 화음 속에서 드라마 속 쌍문동 골목의 정서가 자연스럽게 되살아나며, 완곡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같은 날 공개되는 또 다른 타이틀곡은 쌍문동 엄마들로 구성된 '들개들'이 가창한 '걱정말아요 그대'다. 들개들은 극 중 이일화, 라미란, 김선영이 전국노래자랑 참가를 위해 결성한 팀명으로, 드라마 속에서는 예선 무대조차 오르지 못한 채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번 10주년 OST를 통해 당시 풀지 못했던 이야기를 음악으로 이어가며 또 다른 감동을 전한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전인권의 원곡이 지닌 따뜻한 정서를 바탕으로, 어쿠스틱 나일론 기타 편곡을 더해 포근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담담하게 이어지는 솔로 파트에서 후반부 떼창으로 확장되는 구성은 들개들만의 먹먹하면서도 진솔한 감성을 극대화한다. 이적의 버전과는 또 다른 결의 위로를 전하며, 10주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번 OST 프로젝트는 이미 공개된 박보검의 '매일 그대와'를 시작으로 쌍문동 아이들의 '혜화동', 들개들의 '걱정말아요 그대'까지 이어지며 '응답하라 1988'이 남긴 음악적 유산을 다시 한번 조명하고 있다. 특히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직접 가창에 나섰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념 음반을 넘어, 작품의 정서와 기억을 온전히 되살리는 의미를 더한다.
10주년 방송과 함께 공개되는 OST는 이미 높은 화제성과 향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관심을 확보한 상태다. 원곡들이 지닌 대중성과 작품에 대한 애정이 결합되며, 발매 이후 음원 차트에서의 반응 역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가 남긴 여운이 음악을 통해 다시 확장되며, 올겨울 시청자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OST 파트2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피지컬 앨범은 같은 날 음반 사이트를 통해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응답하라 1988'의 감성이 음악을 통해 또 한 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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