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 구글 발표 '검색량 최다 증가' K팝 신예 등극…글로벌 존재감
- 황미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키키가 올 한 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드러냈다.
구글이 11일 공개한 연말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이어 인 서치'(Year in Search)에 따르면 키키(KiiiKiii)는 2025년 글로벌 '브레이크아웃' 검색어 가운데 '케이팝 데뷔'(KPop Debuts) 카테고리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레이크아웃 검색'은 전년 대비 검색량이 5,000% 이상 급증한 주제를 뜻하며, 올해 구글에서 검색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K팝 신예 6팀 안에 든 것은 키키의 데뷔와 활동이 글로벌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음을 보여준다.
키키의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는 '난 내가 될 거예요'라는 주체적 메시지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 자유분방한 멤버들의 매력이 더해져 호응을 얻었다. 뮤직비디오는 선공개 12시간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으며, 음원 발매 후 스포티파이 '바이럴 50'(Viral 50) 한국 차트 1위, 멜론 '핫100'(HOT100, 발매 30일 기준) 3위, '탑100'(Top100) 10위 등 주요 차트에서 성과를 냈다.
이어 키키는 '아이 두 미'로 데뷔 13일 만에 MBC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했고, 패션·뷰티·금융·외식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확장했다. 4개월 연속 신인 아이돌 그룹 브랜드평판 1위,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신인 여자아이돌 부문 1위 등 성취도 이어졌다.
키키는 각종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도 잇달아 오르며 활동 반경을 확장했다. 지난 8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간사이 컬렉션 2025 에이더블유'(A/W)에 참여해 특유의 '젠지미'로 현지 팬을 사로잡았고, 11월 도쿄돔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에 유일한 K팝 걸그룹으로 참여해 독보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 공연은 일본 주요 매체 지면까지 장식하며 주목을 받았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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