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베리도 버추얼 열풍 합류…수소진, 가요계 출격 예고 [N이슈]

버추얼 아이돌 수소진/ 사진제공=브라더후드 엔터테인먼트
버추얼 아이돌 수소진/ 사진제공=브라더후드 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버추얼 아이돌 열풍 속 프로듀서 겸 밴드 로코베리도 버추얼 걸그룹 '수소진'을 선보인다.

11일 브라더후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8일 낮 12시 버추얼 걸그룹 수소진이 미니 1집 '아직 너를 사랑하는 건 맞아'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한다고 밝혔다.

수소진은 수, 소, 진 3명의 멤버로 구성된 버추얼 걸그룹으로, 각기 다른 유니크한 보컬 색과 매력적인 비주얼을 갖추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로코베리가 이번 데뷔 앨범의 전곡 프로듀싱을 맡아 탄탄한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아직 너를 사랑하는 건 맞아(Prod.로코베리)'는 사랑하는 연인의 식어가는 마음을 눈치채고 먼저 이별을 이야기하는 순간의 슬픔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로코베리의 로코가 비주얼 디렉팅을 도맡아 비주얼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며, 뮤직비디오의 아름다운 영상미를 완성했다.

이 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피아노로 연주해줘', '컴 백 투 미'(COME BACK TO ME), '혼자만의 사랑', '메리크리스마스 투유'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수소진은 이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다양한 신곡들과 리메이크 음원을 발매하며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해 갈 예정이다.

로코베리가 제작한 버추얼 아이돌 외에도 또 다른 버추얼 걸그룹이 오는 2026년 1월 23일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바로 링크(L.I.N.C)다.

링크는 엘브이넥서스가 제작한 버추얼 걸그룹으로 미래적인 감성과 차별성 있는 확장형 세계관을 지향한다. 특히 '연결'을 의미하는 그룹명 '링크'가 상징하듯이 이들은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버추얼 걸그룹으로서의 활약을 예고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최근 K팝 신에서는 버추얼 아이돌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플레이브는 지난달 11월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해 이틀 간의 공연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이들은 타이베이, 홍콩, 자카르타, 방콕, 도쿄를 찾아 총 6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펼치면서 자신들의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플레이브의 활약 속 올해만 아이리제, 아카시아, 러비타, 디에스터, 스킨즈 등의 버추얼 아이돌이 데뷔한 상황. 이런 가운데, 로코베리가 프로듀싱한 수소진을 비롯해 링크까지 차례로 정식 데뷔를 예고하면서 과연 '버추얼 아이돌' 열풍이 K팝 시장에서 어떤 변곡점을 맞이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