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美 새해맞이 라이브 쇼 출격…올해 K팝 그룹 중 유일

그룹 르세라핌의 허윤진(왼쪽부터)과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 2025.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르세라핌의 허윤진(왼쪽부터)과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 2025.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미국 최대 규모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에 출연한다.

2일(현지시간) 미국 ABC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6'(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6, 이하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르세라핌의 출연을 발표했다.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매년 12월 31일 저녁부터 새해 첫날까지 전 세계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미국 최대의 새해맞이 프로그램이다. 그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아티스트들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르세라핌, 머라이어 캐리, 포스트 말론, 채플 론 등 쟁쟁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K팝 아티스트 중에선 유일하다.

르세라핌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CRAZY)와 싱글 1집 타이틀곡 '스파게티 (SPAGHETTI) (feat. 제이홉 of BTS)'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발매된 '크레이지'는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진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 개최한 월드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EASY CRAZY HOT) 세트리스트에 포함돼 '떼창 유발곡'으로 입소문을 탔다. 이어 10월 24일 공개된 '스파게티 (feat. 제이홉 of BTS)'는 세계 양대 팝 차트인 빌보드 '핫 100'(50위)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6위)에서 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르세라핌은 올해 미국 음악시장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9월까지 진행한 북미 투어에서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7개 도시 공연을 매진시키며 확장된 팬덤을 과시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연말연시 한국, 미국, 일본을 오가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6일 대만에서 열리는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를 시작으로 19일 KBS '2025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25일 '2025 SBS 가요대전', 28일 일본 대형 연말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재팬 25/26' 무대에 오른다. 이어 2026년 1월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출연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