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이수와 이혼 아픔 딛고 신곡 발표…본업 '열일' 행보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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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최근 이혼의 아픔을 겪었던 린이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

린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사랑했던 전부였던'(Once, My Everything)을 발매한다. 이 곡은 어쿠스틱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이끄는 편곡 위로 린 특유의 섬세한 호흡과 밀도 높은 보컬이 촘촘히 더해진 곡으로 그의 한층 깊어진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사랑했던 전부였던'은 린이 직접 가사를 쓰고 로코베리의 안영민이 작곡했다. 특히 안영민은 서정적인 멜로디 감각과 클래식한 스트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더불어 이번 곡 작업에는 BTS 슈가 밴드의 기타 마스터 박신원이 세션으로 참여해 사운드의 깊이를 더해 이 계절에 어울리는 '웰메이드 곡'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가을 감성이 특히 잘 어울리는 '빌라더' 린의 귀환은 팬들에게도 반가움을 안긴다. 최근 아픔을 겪었음에도 굳건하게 본업을 이어가고 있는 린에게도 팬들은 호응을 보내고 있다.

앞서 린은 지난 8월 이수와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소속사는 "린과 이수는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하여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 중에 있다"며 "이는 어느 한 쪽의 잘못이나 귀책 사유로 인한 것이 아니며, 원만한 합의 하에 이루어진 결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11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친 린은 이혼 발표 이후에도 '열일'을 이어갔다. 이혼을 알린 지 한 주 뒤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임영웅과 친구들' 특집에 출연했으며, 이후 MBN '한일톱텐쇼'에서도 귀를 호강하게 하는 뛰어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10월에는 여러 행사에 참석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무엇보다 반가운 건 가수로서의 신곡 발표다. 지난해 12월 싱글 '시네마 천국'을 발매한 뒤 한동안 신곡 발표가 없었던 린은 무려 11개월 만에 새로운 곡 '사랑했던 전부였던'으로 돌아온다. 직전에 발표한 곡이 영역을 확장한 어덜트 컨템포러리 장르였다면, 이번 신곡은 린이 가장 잘하는 서정적인 곡이라는 점에서 리스너들의 기대가 더욱 높다.

더불어 린은 신곡 발표 이후 오는 28일과 29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단독 콘서트 '홈'(HOME)을 개최한다. 매해 이어지는 스테디셀러 공연이 올해에도 열리는 것. 개인사의 아픔을 딛고 본업인 가수로 '열일'을 이어가고 있는 린의 행보에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