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윤 1인 밴드' 새소년, 신곡 이어 첫 정규까지…2년 공백기 딛고 비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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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년 황소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황소윤의 1인 밴드 새소년이 신곡 발매와 함께 2년의 공백기를 지우고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20일 밴드 새소년은 신곡 '리멤버!'(Remember!)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깜짝 발매했다. 또한 새소년은 오는 8월 15일 첫 정규 앨범 '나우'(NOW)를 발표할 것을 예고했다.

앞서 새소년은 지난달 16일 '멍청이 겨울'을 선보인 바 있다. '리멤버!' 발표, 또 정규 1집의 발매까지 예고하며 본격적인 활동 기지개를 켰다. 특히 이는 지난 2023년 7월 발매한 싱글 '키드'(Kidd) 이후 약 2년 만의 본격적인 음반 활동 재개라는 점에서 이목을 끄는 지점이다.

지난 2017년 데뷔한 새소년은 그간 '긴 꿈' '파도' '집에' '난춘' '자유' 등의 곡들을 발표하며 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하지만 새소년은 보컬 황소윤을 두고는 꾸준히 밴드 멤버의 변화가 있으면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18년 12월에는 강토와 문팬시가 병역 의무로 인해 밴드를 탈퇴했고, 2019년 드러머 유수와 베이시스트 박현진을 영입했으나 2022년 8월 유수가 계약기간 종료로 탈퇴했다. 이후 올해 2월 박현진의 탈퇴로 인해 새소년은 황소윤의 1인 밴드가 됐다.

이런 상황 속 황소윤은 새 정규 앨범 발매 소식과 함께 그간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던 속사정도 털어놨다. 소속사는 "2023년 두 번째 솔로 앨범 '에피소드1: 러브'를 발표한 후, 소윤은 새소년의 다음 행보에 대한 불안감을 느꼈다"라며 "그녀는 새로운 환경일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뉴욕으로 향해 새소년 음악의 다음 단계를 구상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뉴욕에서의 앨범 작업을 통해 새소년은 첫 정규 '나우'를 발매하게 됐다. 하루 10시간 가까이 스튜디오에서 음악 작업에 몰두했고, 그 과정이 오히려 황소윤에게 큰 활력을 줬다.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도 얻었다.

황소윤은 이 과정을 두고 "그래서 앨범 제목을 '나우'라고 지었다"라며 "그땐 '난 끝이야, 이제 음악 그만할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런데 뉴욕에서의 경험은 저에게 다시 희망을 줬다"라고 얘기했다.

새소년은 신보 발매와 함께 오는 9월 북미 투어도 진행하며 다시 무대에 오른다. 투어는 9월 3일 애틀랜타에서 시작되며 총 16개의 도시를 순회하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슬럼프로 인해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가져야 했고, 그 사이 멤버의 변화로 1인 밴드가 된 새소년. 다시 새로운 음악과 함께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 새소년이 과연 앞으로 어떤 감성적인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지 기대를 모은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