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포니 "美 빌보드 진출·英 글래스톤베리 헤드라이너 꿈꿔"

[N현장]

밴드 드래곤포니의 편성현(왼쪽부터)과 권세혁, 안태규, 고강훈이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가진 두 번째 EP앨범 'Not Out(낫 아웃)'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밴드 드래곤포니(Dragon미 Pony)가 미국 빌보드 진출과 영국 글래스톤베리 헤드라이너를 꿈꿨다.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진행된 드래곤포니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아웃'(Not Ou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드래곤포니는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고강훈은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이 친구들 무대 잘한다, 연주 잘한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며 "'낫 아웃' 활동을 통해 첫 단독 공연과 음악 방송 등 특별한 활동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언젠가는 꼭 글래스톤베리 헤드라이너가 될 날을 꿈꾼다, 우리가 우러러보던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가 되는 것 이상의 꿈은 없을 정도"라고 했다.

권세혁은 "앞서 우리가 빌보드에도 가고 싶다고 했는데, 성공하든 실패하든 상관없이 계속 시도하고 부딪힐 것이기에 그런 마음을 신곡 '낫 아웃'에 담았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드래곤포니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EP '낫 아웃'을 발매한다. '낫 아웃'은 드래곤포니가 첫 번째 EP '팝업'(POP UP)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EP다. 드래곤포니의 자전적 서사이자 불완전한 청춘의 단면이 각 트랙에 녹아있다. '팝업'에 이어 이번 '낫 아웃' 역시 네 멤버가 메인 프로듀서로 나서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EP와 동명의 타이틀곡 '낫 아웃'은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현대 청춘들의 모습을 야구 용어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를 모토로, 비록 긴 터널처럼 불안하고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굳건한 의지로 전진하다 보면 결국 꿈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드래곤포니는 도전하는 삶 그 자체의 의미를 되새긴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에 네 멤버의 뜨거운 음악적 에너지가 어우러졌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악기는 유려한 구성으로 감정적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가운데, 유희열 대표가 작사에 힘을 보태 완성도를 더했다.

이 외에도 EP에는 서브 타이틀곡으로 주저하던 이별을 결심하는 순간의 감정을 호소력 있는 가창과 후반부 강렬한 록 사운드로 그린 '네버'(NEVER), 다양한 FX 사운드로 곡을 가득 채운 빠른 비트감으로 무대를 즐기기에 제격인 '웨이스트'(Waste), 빈티지한 사운드가 특징으로 후반부 기타 솔로를 비롯한 몰아치는 연주 구간이 화려한 '이타심'(To. Nosy Boy), 무대에 올라가기 전 두근거리고 벅찬 감정을 오롯이 담고 있는 '온 에어'(On Air) 등 정통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총 5곡이 수록됐다.

한편, 드래곤포니의 두 번째 EP '낫 아웃'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