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브, 멤버들도 집중해 활동…해외 진출 중요한 목표"(종합) [N현장]

플레이브(블래스트 제공)
플레이브(블래스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소속사 블래스트 대표는 이들의 성공 요인과 향후 목표에 대해 밝혔다.

이성구 블래스트 대표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만티호텔에서 플레이브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들의 성공에 대해 "매우 복잡한 버추얼 기술을 사용하지만 그 안에서 사람 냄새가 날 수 있도록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02년 MBC 공채로 입사, '선덕여왕' '해를 품은 달' 등 드라마 VFX 슈퍼바이저로 일해왔다. 이 대표가 설립한 블래스트는 2020년 MBC 사내 벤처로 선정됐다.

이 대표가 제작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2022년 9월 연습생 방송을 시작, 2023년 3월 정식 데뷔했다. 플레이브는 데뷔 당시 초동(발매 첫주 음반 판매량) 7만5000 장을 기록했는데, 이후 미니 1집으로 초동 20만 장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2월 발매한 미니 2집은 초동 약 57만 장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거두며 버추얼 아이돌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플레이브(블래스트 제공)

이 대표는 이날 "재작년 버추얼 아이돌 개발할 때부터, 사람의 매력으로 사랑을 받아야 하는데 과연 팬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IP(아이피)가 될지 생각했다"라면서 "멤버들이 직접 라이브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접근했고, 그런 것들이 성공 요인 중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열성적인 초기 팬들 덕분에 가능성을 봤다고도 덧붙였다.

플레이브가 큰 사랑을 받는 가운데, 리스크 관리에 대한 기준도 밝혔다. 이 대표는 기존 아이돌 그룹과 비슷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며 "초기부터 '버추얼이면 휴먼 리스크가 없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생각해 왔고 단순히 라이브에서 잘하는 게 아니고 실제 생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멤버들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버추얼 멤버의 실제 사람인 '본체'들의 욕심도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행히 플레이브는 멤버들이 이 활동에 집중을 잘하고 있다"며 "플레이브 캐릭터와 아티스트가 하나가 됐다고 생각하고 멤버들도 그렇게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레이브(블래스트 제공)

플레이브는 지난 13, 14일 올림픽홀에서 팬콘서트를 열고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퀄리티 높은 무대를 위해서 적자를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멤버들에게 의견을 물었는데, 좋은 무대를 위해선 그래도 된다고 해서 자신감 있게 투자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도 상당히 복잡해서 현장에서 아티스트가 하는 게 아니고 원격으로 라이브를 해야 했고, 콘서트 메인 무대와 또 다른 무대가 있으니 동시에 두 채널로 해야 했다, 또 20채널 이상 분리해서 오디오를 전송해야 하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었으나 백업 시스템을 통해 다행히 무사히 마쳤다"고 평했다.

플레이브의 향후 계획에 관해선 "해외 진출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하이브와 YG 플러스에 투자를 받았는데, 해외 진출과 아이돌로서 원활한 활동을 위한 조언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