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 사이러스,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상…"포기도 했었지만" [66th 그래미]

마일리 사이러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가 그래미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제66회 그래미 어워즈(GRAMMYS Awards)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현지시간 4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렸다.

이날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상 시상자로는 세계적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나섰다. 해당 부문 후보에는 마일리 사이러스,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등 막강한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올라 경쟁했다.

수상자는 '플라워스'의 마일리 사이러스였다. 호명된 사이러스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머라이어 캐리에게 상을 받다니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남자 아이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다, 남자 아이가 나비를 갖고 싶었는데 계속 잡히지 않았다"며 "그런데 포기하는 순간, 그 나비가 아이의 코에 앉았다"며 자신과 비슷한 에피소드임을 암시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는 아쉽게도 K팝 가수들이 후보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전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노미네이트 및 퍼포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등 9개 부문에서 최다 노미네이트된 싱어송라이터 시저(SZA)를 포함, 빅토리아 모넷(Victoria Monét), 존 바티스트(Jon Batiste), 보이지니어스(boygenius),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주요 부문에 명함을 내밀었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