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2년만의 컴백’ 이정 “편안한 음악으로 팬들에 보답하고파”
- 손현석 기자
(서울=뉴스1) 손현석 기자 = ‘최고의 보컬리스트’ 이정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정은 지난 10월 컬투엔터테인먼트 산하의 독립 레이블인 ‘명월음반(明月音盤)’을 설립하고, 그 첫 번째 아티스트인 네덜란드 튤립농장과 협업한 싱글 앨범 ‘명가수의 순정’ 곡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
뜻하지 않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지 2년여 만의 컴백. 약간 상기된 표정의 그는 최근 진행된 뉴스1와의 인터뷰에서 “활동을 접고 나서 하는 첫 인터뷰라서 떨린다. 큰 실수로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건 사실”이라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예전에 그는 가수가 아니라 엔터테이너로 방송 활동 기회가 많았고, 그런 부분에 대한 회의감이 많이 들었던 게 사실. 그런 그에게 지난 2년의 제주도 생활은 ‘내려놓음’과 ‘인간적·음악적 성숙’을 동시에 안겨준 소중한 시간들이 됐다.
이에 대해 이정은 “내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앨범으로 방송 복귀를 하는 건 아니고 공연이나 라디오 분야에서 진짜 음악으로만, 네덜란드 튤립농장과만 활동할 예정이다. 공중파 프로그램 등 예능은 아예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네덜란드 튤립농장과의 활동에 집중할 것이다. 또 인디계에 이들 보다 더 잘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친구들을 명월음반에서 알리고 싶다. 음악 활동을 시작한 19살 당시 친구들과 합주 연습하고 모 백화점 앞에서 공연하던 때가 제일 좋았다. 근데 막상 데뷔한 뒤 화려해지고 스케일이 엄청 커졌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지더라”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에 네덜란드 튤립농장 보컬 이규범은 “이정은 ‘리틀 퀸시 존스’ 같은 형님이고, 정말 같이 음악을 같이 하고 싶었는데…꿈만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정의 다음 활동 목표는 정규앨범 발매다. 그는 “내년 정규 낼 때는 내가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꽉 채워보자는 목표를 세웠다. 사람들도, 나도 편하게 들을 수 있는…”이라며 “예전에 ‘나가수’,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하면서 너무 장기자랑과 경연을 위한 선곡 및 편곡을 하다 보니 그런 갈증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앞으로 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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