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종합]다이나믹듀오, 어쩌면 '쇼미6'의 진정한 우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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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다이나믹듀오는 엠넷 '쇼미더머니6'를 통해 래퍼로서,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다시금 알렸다. 오랜 기간 합을 맞췄기 때문에 팀워크는 물론이고 재치있는 입담까지 다이나믹듀오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한 기회가 됐다.

이번 '쇼미더머니6' 우승자 행주는 다이나믹듀오가 수장으로 있는 아메바컬쳐 소속이고, 준우승자 넉살은 다이나믹듀오 팀원이었다. 우승자와 준우승자인 두 사람 모두 다이나믹듀오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우승자는 다이나믹듀오가 아닌가 하는 목소리도 높다.

다이나믹듀오는 '쇼미더머니6' 후 8일 오후 2시 서울 합정동에서 소회를 밝히는 시간을 갖고 힙합과 참여 래퍼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와 마찬가지로 화기애애하게 분위기를 이끌었고 힙합과 래퍼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개코는 종방 후 소감에 대해 "5개월 정도 우리가 이 쇼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5개월동안 정말 빠른 속도감으로 음악과 무대를 만들었던 시간이다. 우리 앨범도 이런 속도로 만든적이 없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 얼마나 집중해야 좋은 음악이 나오는지 알게된 좋은 경험이었다. 수많은 래퍼들과 팀을 이뤄서 팀워크를 통한 그 과정이 즐거웠다. 팀워크의 가치를 알게됐다"라고 말했다.

최자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배운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다이나믹듀오는 '쇼미더머니'가 힙합신에 주는 영향력 등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쇼미더머니' 안에서 생긴 순위가 래퍼들의 실력을 나누는 기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자는 "래퍼들이 래퍼로서의 순위가 아니라 음악으로 싸운 것이기 때문에 곡이 인정받은 것이다. 계속 새로운 음악을 낼 것이고 음악 인생으로 평가를 받는 것이지 1등을 했다고 해서 국내 최고 래퍼가 된 것은 아니다. 스포츠랑은 좀 다른 것 같다. 이것은 예술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개코는 "유난히 힙합신에서 순위를 매기는 것이 유행인 것 같다. 스포성도 조금은 있기 때문에 그것도 힙합신의 매력을 수 있다. 그게 전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자는 "바로 다음 시즌은 못할 것 같다. 내년에 우리도 앨범을 내야 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힘들 것 같은 느낌도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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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래퍼들에 대한 이야기도 쏟아졌다. 최자는 넉살에 대해 "어차피 우승은 넉살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잘한다. 인격적으로도 완성이 되어 있는 친구다. 나이가 많지는 않은데 우리 시대 사람처럼 공동체 의식도 있고 정도 많다. 짠내가 확 나는 정감가는 스타일이다. 오래오래 볼 수 있는 좋은 친구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개코는 조우찬에 대한 질문에 "그 나이대 멘탈이 아니다. 정말 많이 놀랐다. 재능뿐 아니라 이 쇼에 임하는 태도에서부터 승부욕이 강했다. 스타가 되기 위한 여러가지 자질을 정말 많이 갖고 있었다"고 칭찬했다.

개코는 결승에서 붙은 행주와 넉살에 대해 "당연히 넉살을 응원했다. 넉살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끝까지 쥐어짜내서 열심히 했다. 시간이 없어서 초조했을 정도로 열심히 임했다. 결승전에서는 넉살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자는 "결승전에서 두 친구가 맞붙게 됐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최자는 소속 래퍼인 행주에 대해 "행주는 바로 옆에서 고생하는 모습을 봤다. 얼마나 잘하는지 알고 있던 친구다. 서포트를 하고 도왔지만, 빛을 못봐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다. 약간의 외모적인 문제였나? 갑자기 잘생겨졌더라. 그렇게 빛을 보게 해준 팀이 지코와 딘 팀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코는 다른 팀이었던 지코와 딘에 대해 "지코와 딘 팀은 지금 음악신에서 가장 뜨거운 아티스트 둘의 조합이었다. 견제라기보다는 배울 것이 많은 팀이었다. 음악이나 무대를 만들 때 지코딘 팀은 어떤 무대 구성을 만들지, 좋은 래퍼 재료를 가지고 어떻게 만들지를 항상 궁금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자는 "정말 지독하게 하더라. 네 팀 모두 열심히 했지만 지코와 딘 팀이 더 집중해서 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최자는 결승 무대에 대한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치열한 경쟁이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논란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누가 확실히 잘했다는 것이 보였다면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우리도 예측할 수가 없었다"고 답했다.

앞서 다이나믹듀오는 최근 종영한 '쇼미더머니6'에 처음으로 출연해 팀원인 넉살을 준우승으로 이끌었으며,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입증해 호평받았다. 또 소속 래퍼인 행주가 최종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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