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아이오아이, 레전드로 남을 '꽃길의 시작'(종합)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화제와 기대 속에 데뷔를 했다. 가요계에 레전드로 남은 대형 프로젝트로 뭉친 아이오아이의 도약이 어떤 의미를 남길지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아이오아이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데뷔 앨범 '크리슬리스(Chrysalis)' 발표 쇼케이스를 가졌다.

김세정은 쇼케이스 무대 위 놓인 꽆잎을 보며 "제가 꽃길을 걸어서 오게 될 줄 몰랐다. 길을 걸어서 오다보니까 이제 시작인 것 같고 굉장히 떨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이오아이(I.O.I)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데뷔 미니앨범 ‘크리슬리스(Chrysalis)’ 발매 쇼케이스에서 격한 안무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최유정은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화제가 됐다. 그리고 이렇게 데뷔하게 됐다. 사람들이 알아주시는 걸 보면 실감이 나다가도 연습실서 연습하다보면 다시 연습생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며 "무대에 설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데뷔 앨범 '크리슬리스'는 '준비 시간'이라는 의미로 땀과 노력의 준비 시간을 거쳐 정식 데뷔하게 된 소녀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음반이다. 타이틀 곡 '드림걸스(Dream Girls)'를 포함해 'I.O.I', '똑똑똑', 'Doo Wap' 4곡의 신곡과 아이오아이 버전의 '픽미', '크러시', '벚꽃이 지면' 3곡까지 총 7곡으로 구성됐다.

이날 아이오아이는 '드림걸스', '똑똑똑' 무대를 공개했다. '드림걸스'는 트랩이 가미된 팝 댄스 곡으로 중독성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아이오아이는 합을 맞춘 군무와 개인 댄스 퍼포먼스를 적절하게 조화시키며 상큼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더했다.

이어 공개된 '똑똑똑'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이 담긴 곡으로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한층 성장한 보컬 실력을 엿볼 수 있다.

전소미는 "연습 시작할 때 각자 다른 회사에서 시작했다. 지금 하나로 뭉쳐서 특별한 걸그룹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년 뒤면 저희가 해체한다. 목표를 세운다면 아이오아이가 해체돼서라도 슬프게 헤어지지 않고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게 저희 목표다"고 목표를 밝혔다.

아이오아이(I.O.I)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데뷔 미니앨범 ‘크리슬리스(Chrysalis)’ 발매 쇼케이스에서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News1star/ 고아라 기자

아이오아이는 1년이라는 제한적인 시간이 있는 만큼 확고한 목표와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전소미는 연말 시상식에서 저희가 뜻깊게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고 싶다"고 소망했다.이어 최유정은 "11명이서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김세정은 "저희 멤버가 글로벌하다. 해외무대에도 서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아이오아이는 "단체 활동 외에도 유닛으로도 활동한다. 그런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오아이는 데뷔 과정부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지금의 순간까지 왔다. 이들이 '국민 프로듀서'의 기대과 관심 속에 1년 동안 걷게된 '꽃길'은 이제 막 시작됐다.

reddgreen3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