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Talk]칼군무 넘어 댄스컬…세븐틴, 이유있는 퍼포먼스 자신감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남자 아이돌 그룹 하면 떠오르는 퍼포먼스의 전형은 칼군무다. 오차 없이 딱딱 맞는 칼군무가 보이그룹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색깔로 굳혀진 가운데 세븐틴은 칼군무에서 한층 더 나아가 '댄스컬'이라는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첫 정규 앨범 '러브&레터'를 발표한 세븐틴은 타이틀곡 '예쁘다'로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 '예쁘다'는 '아낀다', '만세'를 잇는 세븐틴의 사랑 이야기의 하이라이트 격인 곡으로, 다시 한 번 세븐틴의 청량함과 소년미를 느낄 수 있다.

세븐틴이 댄스와 연기가 합쳐진 '예쁘다' 무대로 활동을 앞두고 있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세븐틴은 새롭게 떠오르는 퍼포먼스 강자다. 이는 다인원 그룹이기 때문인 것만은 아니다. 13명 멤버가 일사분란하게 칼군무를 선보이기도 하고 스토리에 맞춰 따라가는 연기가 섞인 무대로 시선을 끌기도 한다.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감 역시 큰 상황.

쇼케이스에서 첫 공개된 '예쁘다' 퍼포먼스의 포인트는 댄스와 연기가 합쳐진 '댄스컬'이라는 점이다. 안무 창작을 주도적으로 맡고 있는 퍼포먼스팀 리더 호시는 '예쁘다' 퍼포먼스에 대해 "댄스컬 장르다. 군무에 다이나믹한 동선 이동과 세븐틴스러운 연기가 합해져서 재밌는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물론 세븐틴은 이러한 방식의 퍼포먼스를 이번에 처음 선보인 것이 아니다. '아낀다'에서는 어린 시절 놀이를 활용한 안무나 심폐소생술, 엔딩에서 홀로 남은 멤버 등으로 소년의 장난기를 드러냈다. '만세'에서는 인간 농구골대, 가사에 맞춘 '심쿵' 할만한 행동,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등을 선보였다.

'예쁘다'가 세븐틴의 사랑노래의 완성작인 것처럼 퍼포먼스 역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됐다. 이번에는 소파와 책을 소품으로 활용하는데, 음악의 시작과 동시에 멤버들의 연기도 시작된다. 어떤 멤버를 집중적으로 보더라도 곡의 분위기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모두가 노래 속 소년이 되어 있다. 잠시 뒤에서 대기 중인 멤버조차도 연기를 이어가고 있다.

세븐틴이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예쁘다'로 활동할 계획이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이같은 무대는 무엇보다 '재밌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처음 봤을 때 보지 못한 요소를 두 번 봤을 때 새롭게 알 수 있고, 두 번 봐도 캐치하지 못했던 점이 세 번째 봤을 때 드러나는 등 여러번 반복해서 보더라도 재미가 있는 무대다. 빈틈 없이 다양한 연기로 짜여진 무대는 칼군무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눈에 신선함을 선사한다.

첫 정규앨범인 '러브&레터'는 발매 전 예약판매만 15만장으로, 세븐틴의 놀라운 성장세를 느끼게 한다. 음악과 무대의 퀄리티가 높다보니 당연하게도 팬덤 또한 탄탄하게 쌓이고 있다. 여럿 중 하나인 흔한 아이돌 그룹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나가고 있기에 이번에도 세븐틴의 무대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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