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디, '여자 나훈아'를 꿈꾸는 '고속도로 여왕'(종합)

(서울=뉴스1스타) 이경남 기자 = "'여자 나훈아'가 탄생했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트로트가 더 익숙해질 수 있도록 더 다양한 무대에서 노래 부를게요."

금잔디는 7일 오후 2시 홍대 하나투어 V홀에서 진행된 정규 3집 '설렘' 쇼케이스에서 더블 타이틀곡 '서울 가 살자'와 '아저씨 넘버원',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곡 '엄마의 노래' 총 3곡을 라이브로 열창하며 컴백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금잔디가 7일 오후 2시 홍대 하나투어 V홀에서 정규 3집 '설렘'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 News1star / ⓒ 올라 엔터테인먼트

데뷔 16년 만에 첫 쇼케이스를 개최한 금잔디는 "앨범을 낼 때 팬들과 함께 팬미팅 겸 쇼케이스를 한 적은 있는데 미디어 쇼케이스는 처음이다.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정규 3집 '설렘'에는 선공개 곡 '서울 가 살자'를 포함해 타이틀곡 '아저씨 넘버원', '엄마의 노래' 등 신곡과 금잔디의 히트곡인 '오라버니', '일편단심', '초롱새' 등 총 16곡이 담겨있다.

'서울 가 살자'는 임창정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하고 코러스까지 맡았다. 금잔디는 '지금보다 더 나은 곳, 이상향으로 가자'는 의미를 담은 가사처럼끊임없이 노력하고 전진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엄마의 노래'와 '서울 가 살자'가 구슬픈 보이스로 가슴을 두드린다면 '아저씨 넘버원'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곡으로 금잔디의 애교 넘치면서도 진솔한 보이스로 흥을 돋운다.

금잔디는 '가수는 제목을 따라간다'는 말을 증명했다. '일편단심'으로 팬층을 확보했고, '오라버니'라는 노래로 전국 오라버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고속도로 여왕'으로 떠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3년째 솔로라고 밝힌 금잔디는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금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일에 치여 공황장애까지 왔지만 '좋은 분'보다는 '좋은 곡'을 만나서 계속해서 무대에 서는 것이 트로트 가수 금잔디의 꿈이다.

금잔디는 "트로트가수가 쇼케이스를 하고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것이 어색한 일이 됐다. 제가 노력하지 않으면 후배들도 제대로된 도전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제가 다양한 무대에 서면서 후배들이 걸어올 수 있도록 길을 닦아두고 싶다. 트로트가 더 익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lee12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