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대인기피증 벗어나려 노력 중, 달라지고 싶다"(인터뷰)
- 권수빈 기자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틴탑 니엘이 팀이 아닌 '솔로 가수' 니엘로서의 생각을 온전히 드러냈다.
니엘은 최근 뉴스1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10년 틴탑으로 데뷔한 후 첫 솔로 앨범인 '온니엘(oNIELy)'에 대해 "나, 니엘만이 할 수 있는, 오직 니엘만이 할 수 있는 음악 색깔을 보여주고 싶어서 '온니엘'이라는 제목으로 정했다"고 타이틀에 대해 설명했다.
미니앨범이지만 7곡이라는 꽤 많은 곡이 수록됐다. 그만큼 자신의 첫 솔로 앨범에 많은 욕심이 있었고, 공을 들였다는 의미로 느껴졌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담았다. 알앤비, 댄스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겼는데, 나도 의견을 많이 보탰던 것 같다"고 했다.
수록곡 중 '아포가토'는 니엘의 첫 자작곡이다. 니엘은 "3~4개월 정도 전에 만들었다. 마냥 곡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법을 찾다가 샤워를 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그 멜로디를 녹음해서 편곡을 맡기게 됐다"고 과정을 밝혔다.
"사실 제가 작곡을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미숙한 부분이 많아요. 그걸 함께 작업하는 형들이 채워주셨고, 그렇게 발전해나가면서 다른 곡을 여러개 썼어요. 제가 작곡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걱정되기도 했죠. 그래도 제가 만든 노래가 음원으로 발표된다는 게 기분 좋았어요."
니엘 뿐 아니라 틴탑 다른 멤버들도 직접 곡을 쓰는 작업에 심취해 있다. 니엘은 "캡 형과 창조가 나를 위한 곡을 써서 들려줬는데 곡 자체는 너무 좋았다. 캡 형 것은 곡이 세련되고 좋았는데 내가 불렀을 땐 안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조의 것은 틴탑의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아서 거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니엘은 솔로로 뭔가 제대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틴탑에서 '보컬인 그 애'로 통하는 자신이 팀이 아닌 솔로로 섰을 때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니엘은 "나의 어떤 모습을 각인시켜겠다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어떤 식으로 나를 받아들일지 궁금했다. 그것에 대한 의문점을 갖고 나왔다"며 "솔로로서 나의 모습을 내가 정하기 보다 보는 이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일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대인기피증이 있다고 고백할 만큼 그동안 보여지던 모습과 달리 내면에는 소극적인 자신이 있었다. 그는 "연습생 때 대인기피증이 찾아왔다. 사람들 대하는 게 불편하고 사람들 앞에서 뭘 하는 게 불편했다"며 "무대에 한 두 번 오르면서 약간씩 극복해나가고 날 사랑해주는 팬들이 생길 때마다 힘이 됐지만 아직도 예능이나 사람들 많이 있는 자리에 가면 불편하다"고 고백했다.
그랬던 니엘에게는 최근 변화가 찾아왔다. 자신 스스로도 "2015년에는 내 자신이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실천될 해인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원래는 밖에도 정말 안 나가고 집에만 있는 걸 좋아해요. 누굴 만나고 연예인 친구를 사귀는 걸 안 좋아하는데, 올해에는 친구도 많이 사귀어보고 밖에 나가서 놀아도 보고 싶어요. 일탈 아닌 일탈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사람을 잘 못 믿는 성격이었거든요. 세상에는 그런 사람도 있지만 좋은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았고, 좋은 사람들을 통해 제가 얻는 게 있다는 걸 알았어요. 사람과 함께 있는 게 즐겁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조금 바뀌어서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못된 여자'로 활동 중인 니엘은 솔로로서의 역량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그의 무대는 팬들을 넘어 대중에게까지 감명을 주고 있다. 니엘은 "내가 이런 노래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런 음악도 잘 했구나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니엘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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