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젠틀맨' 안무는 브아걸 시건방춤"
기존 곡·안무 재해석해 해외홍보 계획
지난 12일 0시에 발표된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안무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시건방춤'을 재해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싸이는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을 단독 콘서트 '해프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상대로 브아걸 시건방춤이 맞고 그걸 내 몸에 맞게 바꿨다"고 말했다.
싸이는 기존에 있던 춤을 차용한데 대해 "외국활동 중 우리나라처럼 포인트를 지닌 안무가 있는 음악시장도 드물다"며 "엉거주춤, 회오리춤, 수영춤 등 우리나라 댄스 가요사에 많았던 포인트 춤을 재해석해서 외국에 널리 알려 춤의 원주인들이 외국시장에서 재조명받을 수 있게 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건방춤 차용을 시작으로 춤뿐만 아니라 기존 가요도 리메이크해 해외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싸이는 "누군가 듣고 좋아하는 노래가 내가 좋아하는 노래"라며 "좋게 말하면 대중의 기호에 맞추려 애쓰는 작곡가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대중의 눈치를 많이 보는 작곡가"라고 '젠틀맨'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신곡 '젠틀맨'을 유건형과 공동작업하고 직접 작사한 싸이는 "(신곡 후보였던) 두 곡 중 사실 하나는 전 세계적 기대에 부응하는 고급스러운 곡이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초심을 찾자는 마음으로 '싼티' 나는 노래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젠틀맨'은 '강남스타일'의 문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일렉트로닉 장르의 댄스곡이다.
다양한 의미를 연상시키는 '마더 파더 젠틀맨', 장난치는 듯한 '알랑가몰라' 등과 같은 가사에서도 싸이의 '저렴한' 매력이 드러난다.
싸이는 이날 오후 6시30분 5만여명 관객이 함께 하는 대규모 단독 콘서트 '해프닝'을 갖고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오후 9시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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