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서 떨어져 나온.."…JYJ팬 뿔났다
대통령 취임식 생중계 채널A 방송 멘트 논란
인기그룹 JYJ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18대 대통령 취임식 식전행사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3.2.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을 생중계한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그룹 'JYJ' 관련 방송 멘트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채널A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린 박 대통령의 취임식 식전행사를 생중계했다.
식전행사에서 JYJ가 무대에 오르자 취임식을 생중계하던 채널A 남녀 아나운서는 "JYJ라는 그룹이다, 잘 모르시죠?"라며 "예전에 동방신기에서 따로 떨어져 나온"이라는 발언을 했다.
JYJ가 공연을 하는 도중 남자 아나운서가 "조금 뭔가 어설프다"며 "원래 조명도 있어야 하는데"라고 말하자 여자 아나운서는 "야외다 보니까,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검소함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아무래도 콘서트를 보는 느낌과는 다르다"고 무마에 나섰다.
방송에 출연한 남성 패널은 "2002년 대통령 취임식 현장에 가봤는데 실제 현장에 가보면 노래 소리도 잘 안들리고 분위기도 어수선하다"며 "그래서 쇼를 하는 그런 분위기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자 아나운서는 급기야 웃음을 터뜨리며 "무대 조명이 화려했을 때에 비해 이렇게 보니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남자 아나운서는 이밖에도 JYJ의 공연이 끝날 때까지 "이 곡이 끝나면 싸이가 나온다", "싸이는 생방송으로 듣도록 하겠다"는 발언을 연거푸 하기도 했다.
이에 여자 아나운서는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JYJ는 이 무대에 섰다는 의미가 클 것 같다"고 분위기를 수습했다.
그러나 이같은 채널A의 진행에 JYJ의 팬을 비롯한 누리꾼들이 불편한 감정을 쏟아내고 있다.
트위터리언 @you***는 "채널A는 가수 JYJ에 사과하시죠. 방송이 장난입니까? 떠드시며 하신 그 불쾌한 말씀들 정말 불편했습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또 다른 트위터리언 @tk_***도 "채널A 아나운서들 너무한다"며 "당신들 월드투어가 뭔지는 아냐. 피땀흘려 공연 준비했는데 그게 가수를 향한 소리이든 연출을 향한 소리이든 어설프다, 어수선하다, 누군지 모르겠다라는 게 할 소리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일부 누리꾼은 채널A 측에 항의전화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리언 @cut***은 자신의 트위터에 "취임식에서 JYJ를 깐 채널A 아나운서분들!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좀 나아지셨나요?"라며 "전국민이 보는 방송에서 그런식으로 디스(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발언)를 하셔야했나요? (채널A에) 전화해도 상담원들이 죄송하다는 말만하고.. 사과는 본인들이 하셔야죠. 왜 다른 사람들이 합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밖에 누리꾼들은 "방송에서 이런말을 하는게 말이 되는건가", "행사 전에 사전지식을 갖추는 것은 당연하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JYJ는 이날 열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식전행사에서 'EMPTY(엠프티)'와 '난 알아요', '오! 필승코리아' 등을 불렀다. JYJ는 이번 행사를 통해 2년만에 지상파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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