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미제라블' 100년전 한글 제목은 '너 참 불쌍타…'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레미제라블'의 순수한 한글 제목은 '너 참 불상타'?
우리나라에서 '장발장'이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진 원작 레미제라블은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 간 옥살이를 살고 나온 주인공이 한 신부의 도움으로 마음을 고쳐먹고 일생을 정의와 약자를 위해 바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14년 홍명희가 이 원작을 초역해 '청춘'지에 소개한 지면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홍명희는 '불행한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을 '너 참 불상타'라는 간결한 문구로 실감나게 번역했다.
4년 뒤인 1918년에는 '애사'로 제목이 바뀌었다. 1922년에는 홍난파가 같은 제목으로 책을 출간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적나라하지만 매우 정확한 번역이다", "돌직구 제목이네", "현실감 있다", "의외로 품격있는데", "너무 촌스럽잖아"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진흥회의 영화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영화 레미제라블은 17일자로 누적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30일 만이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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