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디거', 듣지도 보지도 못한 캐릭터…모든 면에서 언어더레벨"

[N현장]

배우 톰 크루즈가 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디거(Digger)’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디거'는 꼰대 괴짜 재벌 디거 록웰(톰 크루즈 분)의 그린란드 빙하 시추 시설에서 발생한 작은 균열이 전 세계를 뒤흔들 역대급 대재앙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26.10.1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13번째 내한한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디거' 속에서 자신이 연기한 주인공 디거에 대해 "듣지도 보지도 못한 캐릭터"라며 애정을 표했다.

톰 크루즈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영화 '디거'(감독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의 내한 기자회견에서 도전적인 작품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영화를 보셨으니까 아실 텐데 정말 얼마나 다층적인 캐릭터와 인물이 담겨있는지 아실 거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이어 톰 크루즈는 "영화를 준비할 때 몇 년 준비하는데 이냐리투 감독은 무려 9년을 준비했다, 나는 2019년에 같이 시작했다, '탑건: 매버릭'의 촬영 첫날 (프로듀서가) 나에게 연락했었다"고 회상했다.

톰 크루즈는 '탑건: 매버릭' 촬영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이냐리투 감독의 사무실을 방문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때 (감독과)몇 시간 동안 앉아 이야기했다, '디거'라는 작품을 영화적인 관점에서뿐 아니라 모든 층위에서 이야기했다, '디거'는 정말 영화 제작에서도 '언어더 레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거'는 꼰대 괴짜 재벌 디거 록웰의 그린란드 빙하 시추 시설에서 발생한 작은 균열이 전 세계를 뒤흔들 역대급 대재앙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바벨'로 칸 영화제 감독상, '버드맨'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2년 연속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수상한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이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앞서 톰 크루즈와 함께 내한 예정이었으나 전날인 지난달 30일 돌연 불참 소식을 전했다. 이냐리투 감독은 편지로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인해 투어 일정에 맞춰 한국에 가지 못하게 되었다"면서 "비록 제가 직접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톰 크루즈가 여러분이 지금까지 저희에게 보내주신 놀라운 따뜻함과 응원을 느낄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디거'의 주연 배우인 톰 크루즈는 이번 작품을 통해 13번째 내한했다. 해외 배우 최다 기록이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안하무인에 괴짜 같은 면모를 지닌 석유 재벌 디거 록웰을 연기했다.

한편 '디거'는 오는 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