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올해 BIFF 얼굴로…개막식 단독 사회→개막작 주연 종횡무진 [N이슈]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민하가 엿새 뒤 개막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얼굴'로 나선다. 개막식 단독 사회자로 영화제의 문을 여는 데 이어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주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여기에 액터스 하우스와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 오픈토크까지 소화하며 영화제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가장 먼저 김민하는 오는 10월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단독 사회자로 나선다. 2023년 박은빈이 영화제 최초로 홀로 개막식을 진행했고, 지난해에는 이병헌이 최초의 남성 단독 사회자로 나섰다. 올해는 김민하가 그 배턴을 이어받아 개막식을 책임진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작품마다 인물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해 온 김민하의 행보와 진중하면서도 당찬 면모를 사회자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김민하는 지난 2016년 데뷔 이후 애플TV+(플러스) 시리즈 '파친코'(2022·2024)에서 젊은 선자를 연기하며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조명가게'(2024) '내가 죽기 일주일 전'(2025) '태풍상사'(2025)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 초청작인 영화 '하나 코리아'(2026)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넓혀왔다.
특히 올해는 개막식 진행뿐만 아니라 개막작의 주연까지 맡아 의미를 더한다. 김민하가 출연한 김종관 감독의 신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하나의 계절이 흐르는 동안 한 카페에 머물다 간 낮과 밤의 대화를 담은 영화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조제'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의 신작으로, 김민하는 극 중 간밤에 묘한 꿈을 꾼 여자 유진 역을 맡았다. 시계 장인을 꿈꾸는 현오 역의 주종혁과 호흡하며 한 카페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이끈다. 이 작품은 부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된 뒤 오는 11월 극장 개봉한다.
김민하의 활약은 개막 당일 이후에도 이어진다. 오는 8일에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토크 프로그램인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한다. 지난 2021년 시작된 액터스 하우스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 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으며 연기 철학과 작품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리다. 올해는 김민하 외에도 김고은, 류승룡, 신민아, 이민호, 주지훈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김민하는 함께 온 스크린 섹션 초청작인 넷플릭스 새 시리즈 '꿀알바' 오픈토크에도 나선다.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일자리만 소개하는 이상한 인력사무소를 배경으로 청년 혁준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노동 현장에 투입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생계형 호러 시리즈다. '살인자ㅇ난감'을 집필하고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를 연출한 김다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민하는 김다민 감독, 한준희 기획총괄, 최현욱과 함께 오픈토크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김민하는 '파친코'로 글로벌 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올해 부산에서 한층 커진 입지를 보여주게 됐다. 영화제의 시작을 책임지는 사회자이자 개막작과 온 스크린 초청작의 배우로 여러 공식 행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얼굴 중 하나가 됐다. 부산에서 더욱 존재감을 보여줄 김민하의 행보가 주목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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