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사랑' 조인성 "외신기자들 우르르 나와 사인 요청…뭘 잘못한 줄"

[N현장]

배우 조인성이 2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창동 감독은 ‘가능한 사랑’으로 지난 12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조인성이 '가능한 사랑'으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기자회견을 했을 당시 외신 기자들이 사인을 요청이 이어졌던 풍경에 놀란 심경을 밝혔다.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가능한 사랑' 언론시사회에는 이창동 감독과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다. 전도연은 뉴욕에서 연극 '벚꽃동산' 상연 일정으로 인해 화상으로 함께했다.

이날 자리에서 조인성은 "그땐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올해 운이 좋게 ('호프'로) 칸 영화제도 다녀왔고 베니스도 함께 하게 됐는데 칸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풍경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자리가 엄숙한 자리라 인지하고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분위기였는데 (외신기자들이) 우르르 나오셔서 뭘 잘못한 줄 알았다"며 "놀라우면서 반가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불어 "역시나 감독님과 우리 한국 영화의 위상을 베니스 기자분들도 느끼셨는데 그런 환대를 해주시고 맞아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버닝'(2018) '밀양'(2007) '오아시스'(2002) '박하사탕'(2000) '초록물고기'(1997) 이창동 감독의 8년만의 신작이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다음 권위의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오는 9월 23일 일부 극장서 개봉한 뒤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