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남: 더 레드' 구교환, 빨간 머리의 비밀…평범한 취준생의 변신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부활남: 더 레드'에서 배우 구교환이 빨간 머리로 변신하는 등 신선한 설정으로 영화에 재미를 더한다.
'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 분)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영화는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하는 프로덕션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72시간마다 부활을 거듭할수록 신체 능력이 상승하는 석환의 능력을 구현하기 위해 와이어 액션과 디지털 캐릭터가 동원됐다. 살짝만 주먹을 휘둘러도 상대를 멀리 날려버리고, 높은 곳까지 가볍게 뛰어오르는 등 점차 비현실적인 파워를 가지게 되는 석환을 표현하기 위해 구교환은 직접 와이어를 달고 액션 연기를 진행했다.
실사 촬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액션 장면에는 배우를 3D 스캔한 디지털 캐릭터를 활용해 속도와 파워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액션을 완성했다. 촬영본과 디지털 캐릭터 사이의 이질감을 최소화하는 VFX 작업까지 세밀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석환의 시그니처 부활 액션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마주칠 법한 인물을 떠올릴 수 있도록 현실감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면서도, 각 인물의 특징을 고스란히 녹여낸 스타일링도 이번 영화의 볼거리다. 특히 여러 차례 부활을 겪을수록 붉게 물드는 석환의 머리는 평범한 취준생에서 부활남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표현해 신선한 재미를 전달한다.
더불어 블랙(신승호 분)은 한쪽 눈을 가린 장발 헤어 스타일로 정체를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서늘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타인을 조종하는 능력을 사용하는 순간 드러나는 얼굴과 눈동자의 변화까지 더해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했다. 직장인 영하(강기영 분)와 고등학생 예린(김시아 분)은 생활감을 강조한 스타일링으로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매 작품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여온 프라이머리 음악감독은 '부활남: 더 레드'에서 EDM 사운드를 활용해 액션의 속도감과 장면의 템포를 끌어올렸다. 시각적 쾌감을 배가하는 강한 비트와 전자음이 독창적인 사운드를 완성했다.
한편 '부활남: 더 레드'는 채용택·김재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뷰티 인사이드’와 ‘독전 2’를 만든 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뷰티 인사이드'는 탁월한 영상미로 호평받았던 판타지 로맨스 영화. 백종열 감독은 이 영화로 제5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부활남: 더 레드' 역시 판타지 설정이 들어간 액션 영화로 '광장' '로맨틱 어나니머스' '20세기 소녀' '독전' '럭키'와 '뷰티 인사이드' 등의 작품을 선보인 용필름이 제작했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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