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호프', 누구보다 크게 웃고 박수 치며 봐…시종일관 익사이팅"

'호프' GV/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호프' GV/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강풀 작가와 배우 조인성이 함께 한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의 GV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두 사람이 참석한 '호프'의 GV는 지난 24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조인성과 강풀 작가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을 함께 한 인연으로 함께 했다.

영화를 관람한 소감에 대해 강풀 작가는 "극장에서 이렇게 박수 치면서 본 영화가 거의 없었다, 누구보다 크게 웃고 박수 치면서 영화를 봤다, 시종일관 익사이팅하게 재밌다"라고 작품에 대해 호평했다.

이어 "황정민과 조인성이 아무렇지 않게 느슨하게 나오는 첫 등장 장면부터 매료됐다. 그리고 미친 듯이 달려가는 영화인데, 그 중간에 쉬어 가는 지점 역할을 한 임현식 배우의 코미디 연기가 너무 좋았다"며 영화 속 유머 코드와 함께 극을 이끄는 배우들의 에너지를 칭찬했다.

'호프' GV/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불어 마베이요를 피해 숨어있던 성기가 일촉즉발의 위기를 겪는 화제의 장면에 대해 강풀 작가는 "극도의 공포와 무력감, 그리고 될 대로 되라는 감정까지 몇 분 사이에 다 펼쳐내는데 그 표정 연기가 너무 인상 깊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진 Q&A에서는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질의응답이 오갔다. 특히 극한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감자를 먹는 성기의 장면에 대해 조인성은 "그 와중에도 살아야겠다는 캐릭터의 생존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수염에도 묻을 정도로 (감자를) 아그작 먹었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강력하게 생존하고자 하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호프' GV/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추격자' '황해' '곡성' 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이번 영화로 나홍진 감독은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칸 영화제를 찾았으며, 지난 15일 개봉해 국내에서 현재 누적관객수 351만 9118명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앞서 '호프'는 봉준호, 이창동, 장재현 등 유명 감독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호프'에 대해 "패기와 광기가 폭발하는 영화, 시네마의 진풍경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창동 감독은 "영화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긴장감, 서스펜스, 타격감, 속도감 등 모든 요소를 한계치 이상으로 보여주는 영화"라고, 장재현 감독 역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극장에 오는 분들이 돈이 아깝지 않을 것 같은 비주얼과 사운드, 세계관에 압도당했다"고 밝혔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