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룩백'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룩백' 포스터
'룩백' 포스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화를 실사로 옮긴 '룩백'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24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에 따르면 '룩백'은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제는 오는 9월 2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다.

'룩백'은 만화가를 꿈꾸는 후지노와 방 안에서 그림에 몰두하는 쿄모토가 만화를 매개로 만나 13년에 걸쳐 꿈을 좇는 이야기다. 고레에다 감독이 연출과 각본, 편집을 맡았으며 데구치 나쓰키와 마키타 아쥬가 각각 후지노와 쿄모토를 연기한다.

이번 작품은 고레에다 감독의 네 번째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그는 '환상의 빛'(1995), '세 번째 살인'(2017), '진실'(2019)에 이어 7년 만에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고레에다 감독은 "31년 전 제 데뷔작을 상영해 주었던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이 작품을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참으로 특별한 감회를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작은 '체인소 맨'으로 알려진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단편 만화다. 앞서 2024년 공개된 애니메이션 '룩백'은 제48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30만 명 넘는 관객을 모았다.

고레에다 감독은 1995년 '환상의 빛'으로 장편영화 연출에 데뷔해 베니스영화제 골든 오셀라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어느 가족'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상자 속의 양'을 칸 경쟁 부문에 선보였다.

'룩백'은 오는 10월 국내 개봉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