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신작 '오디세이' 로튼 96% 달성…한국 흥행 영향은 [N이슈]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이 개봉을 앞두고 호평을 얻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사랑받는 놀란 감독이 북미 개봉을 먼저 앞두고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향후 국내 흥행으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16일(한국시간) 영화 평론 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6%(16일 오후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놀란 감독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앞서 '메멘토'(94%), '다크 나이트'(94%), '오펜하이머'(93%), '덩케르크'(92%), '인썸니아'(91%), '인셉션'(87%) 등을 뛰어넘은 놀란 감독 커리어 사상 최고 기록이다.
북미에서는 한국보다 이른 오는 17일 개봉한다. 외신과 평단은 "신들마저 압도할 혁신적인 영화", "압도적인 스케일과 집요한 디테일이 빚어낸 경이", "놀란의 야심이 마침내 스크린을 압도한다", "인류 최고의 모험담을 영화적 성취로 완성했다"고 극찬해 기대감을 높인다. 다만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시청각적으로 화려하지만 감정적으로는 공허하다"는 평도 있다.
오는 8월 5일 개봉하는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고국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에 걸쳐 겪는 고된 여정을 그린다. 맷 데이먼을 비롯해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루피타 뇽오, 젠데이아, 샬리즈 세런(샤를리즈 테론) 등 화려한 라인업이 합류해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이 작품은 제작비만 약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 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놀란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다. 영화 전체를 100% 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최초의 작품으로, 이를 위해 새로운 IMAX 촬영 신기술이 개발됐다. 이탈리아와 스코틀랜드 등 10개국 이상에서 91일간 촬영을 진행했고, 사용된 필름 길이는 약 609㎞에 달한다.
이처럼 거장 감독의 신작이자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제작 규모 등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요소다. 특히 놀란 감독은 '다크 나이트'(2008) '인셉션'(2010)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인터스텔라'(2014) '덩케르크'(2017) '테넷'(2020) '오펜하이머'(2023) 등 장대한 서사를 다루는 작품들을 통해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으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 왔다. 국내에서도 '인셉션'은 601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642만, '인터스텔라'는 1034만 등을 동원하며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놀란 감독을 비롯해 주연 맷 데이먼과 샬리즈 세런이 오는 8월 3일 내한, 홍보 활동을 통해 흥행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놀란은 한국을 처음 방문하며, 데이먼은 '제이슨 본'(2016) 이후 10년 만이다. 세런 역시 비공식적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나 작품 홍보를 위한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내한 기간 기자간담회와 레드카펫 등 다양한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놀란 감독과 데이먼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아 온 놀란 감독이 또 한 번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국내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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