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나홍진 감독 "마이클 패스벤더와 매일 술 마시며 이야기해"
[N현장]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호프'의 나홍진 감독이 마이클 패스벤더와의 영화 촬영 기간 내내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나홍진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클 패스벤더-알리시아 비칸데르 부부와 함께 영화를 촬영한 기억에 관해 묻자 "재밌었던 것은 촬영을 따로 오셨다, 아기들을 각자 보셔야 해서 그래서 한 분이 일하면 한 분은 아기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감독은 "따로 오셨는데 그래서 마이클이 왔을 때 매일 술을 같이 마신 기억이 있다, 술을 적당히 마시는 분이 아니라 엄청나게 매일 마시면서 얘기했다"며 "그분의 자라온 성장 환경이 나랑 비슷한 것 같아서 되게 재밌었다, 유튜브도 보면서 낄낄거리고 했다,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알리시아 비칸데르에 대해서는 "안 지 오래돼서 이번 현장에서 잔소리를 많이 하고 뭐라고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분위기 좋게 재밌게 잘 해주셨다"며 "특별한 건 없어도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홍진 감독이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배우 황정민이 호포의 출장소장 범석, 조인성이 사냥과 낚시로 소일거리 하는 마을 청년 성기, 정호연이 똑 부러진 호포항 순경 성애를 연기했다. 또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게르투 행성의 전투 종족 마베이요,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황족이 된 조르, 테일러 러셀이 조르의 시녀 아이도보르, 카메론 브리튼이 조르와 함께 탈출선에 탑승하게 된 바미기르 역을 맡았다았다.
한편 '호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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