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염지호 감독 "히치콕·큐브릭까지, 해보고 싶은 오마주 다 했죠"

[N인터뷰]

염지호 감독/ 쏠레어파트너스 ㈜바이포엠스튜디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눈동자'를 만든 염지호 감독이 이번 작품으로 존경하는 스릴러 영화 거장들의 오마주를 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염지호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눈동자'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의 '현기증'(1959) '싸이코'(1962)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1980) 등을 오마주한 것에 대해 "영화의 원작은 '줄리아의 눈'이지만, 구조적으로 스릴러의 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싸이코'에 대한 오마주가 있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영화 시나리오의 틀로 '싸이코'가 결정되고 나서 이렇게 된 거 적극적으로 해봐야겠다 싶었다"면서 "스릴러의 구성을 가지고 오마주를 할 때 내가 해보고 싶은 오마주를 다 해봐야겠다 했다, 그걸 할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놓고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염지호 감독/ 쏠레어파트너스 ㈜바이포엠스튜디오

그러면서 "보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극적으로 내가 좋아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기시감을 줄 수 있지만 사실 되게 옛날 영화라 모르시는 분들도 생겨서, '어디서 본 거 같은데?' 하고 그 영화까지 보게 되면 더 좋을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그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배우 신민아가 극 중 동생 서인과 언니 서진의 캐릭터까지 1인 2역을 맡았고, 김남희가 서인의 죽음의 행방을 쫓는 형사 도혁을 연기했다.

염지호 감독은 장편 영화 '옆집사람'(2022)으로 데뷔했다. 이번 작품은 두 번째 장편 영화로 스페인 영화 '줄리아의 눈'(2022)을 각색했다.

한편 '눈동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