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황정민 "패스벤더 부부가 외계인을? 나라면 할까 생각도" [칸 인터뷰]
- 정유진 기자
(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호프'의 주연 배우 황정민이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부부의 캐스팅에 대해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18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프랑스 칸 호텔 바리에르 르매제스틱 칸에서 진행된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패스벤더 부부가)캐스팅이 됐다 그래서 '진짜 한대요? 그 배우들이 이 외계인을 한데?' 했다, 한다고 하더라"고 처음 두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자신이 보였던 반응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만약에 입장 바꿔서 나라면 할까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감독을 믿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아까 들어보니 알리시아 비칸데르 같은 경우도 감독의 영화를 꿰고 있고, 외국의 다른 나라 사람들과 작업하는 것이 좋다, 꿈이다, 얘기하는 것을 보면 멋지다,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황정민은 "나라면 다른 나라 사람과 작업하는 건 두렵고 불편할 텐데 되게 멋지다 생각했다, 그 사람들의 작품을 나도 봤으니 같이 작업하는 게 신기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했다"며 "외계인으로 나오지만, 그분들이 페이셜 캡처하면서 찍을 때 나도 같이 얼굴을 보며 연기하니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호프'는 지난 17일 오후 9시 30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 내 위치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회를 열었다. 올해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유일한 한국 영화인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칸 영화제는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호프'는 폐막식에서 21편의 다른 경쟁 부문 진출 작품들과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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