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정우 "내 인생 첫 오디션 영화 감독인 장항준 앞 연기…울컥"
[N현장]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정우가 인생 처음으로 오디션을 본 영화가 장항준 감독의 작품이었다면서 이번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한 장 감독의 등장 장면에 대해 느끼는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정우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짱구'(감독 정우)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전체적으로 내 경험담이 있지만 영화적으로 재밌게 각색했다"며 "촬영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중 하나가 인생에 첫 영화 오디션이 장항준 감독님 작품이었는데 우리 영화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장면에서 감독님 앞에서 오디션 보는 연기를 하려고 하니 정말 마음이 울컥하더라"라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이 등장하는 신은 주인공 짱구가 간절함을 담은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 한 단계 성장한 것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정우는 이에 대해 "극 중 장항준 감독이 심사하면서 아버지에 대해 언급할 때 과거의 짱구와 현재 정우의 마음이 함께 공존하는 참 묘한 장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연기하기도 했고, 그때는 정우의 마음이었다, 정우가 나이기도 하지만 짱구 캐릭터보다 정우의 마음으로 진솔하게 얘기하면서 진심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짱구'는 매번 꺾이고 좌절해도 배우가 되겠다는 바람 하나로 버티고 일어서는 오디션 천재 짱구(정우 분)의 유쾌하고 뜨거운 도전 드라마를 그렸다. 영화 '바람'(2009)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배우 정우가 각본과 연출, 주연을 모두 담당했다. 또 단편 영화 '그 겨울, 나는'(2022)으로 주목받은 오성호 감독이 공동 연출자로 합류했다.
이번 영화에서 정우는 배우가 되고 싶어 상경한 20대 끝자락의 부산 촌놈 정국(짱구)을 연기했다. 이어 정수정이 연애에 도가 튼 밀당 박사 양민희를, 배우 신승호가 의리 빼면 시체인 부산 사나이이자 짱구의 하나뿐인 고향 친구 장재 역을 맡았다. 또 현봉식이 다 가졌지만, 민희만은 못 가진 지역 유지 준상, 조범규가 짱구와 함께 살고 있는 룸메이트이자 고향 동생인 동생 깡냉이, 권소현이 민희 마음을 제일 잘 아는 '베프' 수영을 연기했다.
한편 '짱구'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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