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원 감독 '사랑의 탄생', 피렌체 한국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영예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한현민, 이주영 주연, 영화 '마돈나' '오마주' 신수원 감독의 신작 '사랑의 탄생'이 올해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린 가운데, '사랑의 탄생'이 최우수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신수원 감독이 꾸준히 구축해 온 작품 세계와 국제적 위상이 다시 한번 입증된 성과다.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유럽 중심 도시 중 하나인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20년 이상 이어진 한국 영화 축제로 피렌체 전역의 다양한 장소에서 상영과 행사가 열리며 한국과 이탈리아 문화 간의 교류 및 이해를 넓히는 축제다. 이창동, 봉준호, 김지운, 임상수, 나홍진,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이정재, 박해일, 황정민 등 유명 한국 영화인들이 참석해 화제가 됐다.
신수원 감독은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다수의 수상을 하며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2013년 '명왕성'으로 심사위원상 수상, 2016년 '마돈나'가 심사위원상, 관객상 2관왕, 2020년 '젊은이의 양지'가 관객상 수상, 2022년 '오마주'가 심사위원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번 신작 '사랑의 탄생' 최우수 작품상 수상으로 신수원 감독은 이번 영화제 최고의 영예를 안았고, 총 다섯 번째 수상을 이뤄냈다.
6명의 심사위원단은 "'사랑의 탄생'은 수사에 기대지 않고 현실의 주변화된 삶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기이한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정체성과 소속이라는 개념 자체를 내부로부터 질문한다, 또한 잘 조명되지 않았던 한국의 주변부를 비추며, 그곳의 사회적, 경제적 긴장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라고 밝혔다.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사랑의 탄생'은 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돌연변이 세오(한현민)와 소라(이주영)의 목적 없는 동행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여행이 되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사랑의 탄생'은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차별적 시선을 견뎌야 하는 세오와 그의 여행의 동행자로 함께하게 된 소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여정을 그렸다. 차별과 고립 속에서 살아온 두 인물이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타인과 연결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발견해 가는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전한다.
한편 영화 속 세오 역은 한현민이 스크린 첫 주연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소라 역은 '독전' '타켓' '몸값part.1' '유령' '윤시내가 사라졌다'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보여준 이주영이 맡아 한현민과 독특한 로드무비를 완성했다. 또한, '사랑의 탄생'은 김희진 작가의 소설 '다른 여름'을 각색한 작품으로 서로 다른 두 인물이 우연히 동행하게 되며 펼쳐지는 치유의 여정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사랑의 탄생'은 2026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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