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NEW 25년 매출 1426억, 전년 比 26% 증가…흑자 전환

뉴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콘텐츠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160550, 회장 김우택)가 최근 3년 내 최고 매출액을 기록함과 동시에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NEW는 26일 열린 제18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426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직전 해인 2024년(1132억 원)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원천 IP 확보부터 유통, 부가 수익 창출까지 콘텐츠 산업 전반에 밸류체인을 단단하게 구축한 점이 이번 실적 개선에 주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주력 사업인 영화 투자·배급 부문은 수익성 중심의 차별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NEW는 지난해 극장가 최고 흥행작 '좀비딸'을 필두로 국내 영화 기준 관객 점유율 23.4%, 매출 점유율 22.9%를 기록하며 견고한 IP 경쟁력을 입증했다. 극장 매출 호조에 더해 20여 편의 부가 판권 계약과 글로벌 세일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세 역시 전사적 내실 강화로 이어졌다. 콘텐츠 제작 계열사 스튜디오앤뉴의 드라마 '굿보이' '얄미운 사랑'은 안정적인 매출 기반으로 자리 잡았으며, 음악·극장·미디어테크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NEW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익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2026년에도 흑자 기조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류승완 감독의 영화 '휴민트'가 4월 1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로 개봉 당시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끌어낸 '휴민트'의 넷플릭스 공개는 수익 창구를 다변화하고, 라이프 사이클을 글로벌로 확장하여 수익성을 제고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차기 라인업과 신사업의 확장 또한 2026년 성장을 이끌 계기로 꼽힌다. 스튜디오앤뉴는 SBS 편성을 확정한 메가 히트 IP '굿파트너' 시즌2로 연타석 흥행을 예고한다. 신설 제작 계열사 뉴 포인트는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를 통해 글로벌 타깃의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30여 개 해외 주요 플랫폼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FAST 기업 뉴 아이디는 미디어테크를 결합한 디지털 유통 혁신으로 K-콘텐츠의 세계화를 주도할 차세대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NEW 관계자는 "IP 홀더로서 각 작품의 매력과 국내외 플랫폼의 특성을 최적으로 매칭하는 전략으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안정적인 수익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