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 "'끝장수사' 7년만에 개봉…똑바로 살아야겠단 생각부터"
[N인터뷰]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 논란 이후 7년 만에 '끝장수사'를 선보이는 소회를 전했다.
배성우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끝장수사'(감독 박철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배성우는 촬영 후 7년 만에 개봉한 것에 대해 "시사회 전에 기술시사 했을 때 저한테 보여줬는데 어떤 부분에서는 다행이라 생각했다"라며 "전체적인 완성도가 좋다 이런 것보다는 계속 만들어가고 그랬으니까, 코로나 전에도 편집본을 보여주시고 의견을 주셔서 저도 의견을 말했고, 공감되는 부분에 있어선 (감독님이) 고치고 또 보여주시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에 이걸로 개봉할 것 같다고 해서 봤는데, 그러고 시간이 지나서 오래된 티가 나기도 하지만, 편집이라는 게 할수록 그래도 나아지는 것 같다"라며 "나이가 덜 들어 보이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7년 전 모습에 대해선 "그래도 지금보다 좀 더 생동감이 있어 보인다, 아무래도 그땐 40대라"며 "근데 배우들이 보고 다 그 얘길 하더라, 자기 젊었다고"라고 했다.
작품의 의미에 대해선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 되고 그런다"라며 "똑바로 살아야겠다는 생각부터 먼저 든다"고 했다. 이어 "제가 제 작품을 볼 때 불편한 부분이 항상 많았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 극장에서 보는데 걱정되는 거 말고도 묘하게 즐거운 마음이 들었다"며 "배우들과 보니까 새로워 보이고, 편집본을 한번 확인은 했지만 즐거운 부분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배성우는 그해 12월에 뒤늦게 음주 운전 적발 소식이 알려진 후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내 잘못"이라며 사과하고 자숙했다.
이후 '더 에이트 쇼'(2024) '조명가게'(2024)를 통해 연기에 복귀했다. 앞서 영화로는 '1947 보스톤'(2023)으로 스크린에 컴백했으나 홍보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영화로는 '끝장수사'로 약 6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에게 찾아온 인생 마지막 기회,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와 서울로 끝장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수사극이다. 배성우는 베테랑 형사 서재혁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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