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故안성기 추모전, CGV서 개최…'하녀'부터 '카시오페아'까지

'고 안성기 추모전'(CGV 제공)
'고 안성기 추모전'(CGV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올 1월 세상을 떠난 국민 영화배우 고(故) 안성기 추모전이 열린다.

CGV는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안성기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안성기 배우 추모전'을 오는 25일부터 4월 14일까지 CGV압구정 아트하우스 ART1관 '안성기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영화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고 안성기 배우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안성기는 지난 1월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1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반세기 넘게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약해 온 그는 '라디오 스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기쁜 우리 젊은 날', '화장'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영화사에 큰 의미를 남겼다.

이번 추모전에서는 아역배우로 출연한 1960년 작 '하녀'를 비롯해 '바람불어 좋은 날', '고래사냥', '칠수와 만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부러진 화살', '카시오페아' 등 연대별 대표작 총 8편을 상영한다.

안성기의 연기 인생 전반을 아우르는 작품들을 통해 그의 필모그래피와 한국영화사에서의 의미를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이번 특별전의 취지에 공감해 작품 상영을 지원한다.

이번 추모전은 CGV압구정 아트하우스 ART1관 '안성기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더했다. '안성기관'은 CGV아트하우스의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된 상영관이다.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는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영화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상영관을 헌정하고 그 업적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한편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하녀' '바람불어 좋은 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만다라'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어우동' '황진이' '남부군' '하얀전쟁'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미술관 옆 동물원' '취화선' '실미도' '한반도' '라디오스타' '화려한 휴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 수많은 대표작을 통해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