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배우"…故김새론·이채민 청춘 담긴 '우리는 매일매일'(종합)
[N현장]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고(故) 김새론의 유작이자 이채민의 스크린 데뷔작인 '우리는 매일매일'이 드디어 개봉한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이채민, 류의현, 최유주, 김민재 감독이 참석했다.
'우리는 매일매일'은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열일곱, 소꿉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시작된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김새론의 유작이기도 하다. 김새론은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났다.
이 영화는 2021년 촬영한 작품이다. 김 감독은 "영화가 개봉까지 특별한 일이 있어서 오래 걸렸고, 잘 개봉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협업이 잘 돼서 개봉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운을 뗐다.
5년여 전에 촬영한 작품을 본 이채민은 "'저런 시절이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고, 저때 되게 어렸구나 싶기도 했다"라며 "아직 더 성장해야 하는 단계이지만, 부족한 부분이 더 보였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했다.
스크린 데뷔하는 이채민은 소꿉친구에게 고백을 저지르고 만 소년 '호수'를 맡았다. 고(故) 김새론은 소꿉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을 받고 혼란에 빠진 '여울'로 분했다.
이채민은 자신이 맡은 호수 역에 대해 "배우를 하게 되고 나서부터 교복이라는 옷을 처음 입은 작품이었다"며 "성인이 되고 나서 다시 입는 교복이라 어색하고 한편으로는 젊게 나올 수 있을지 걱정도 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때가 가장 어렸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새론과 호흡에 대해선 "사실 그때 저는 되게 많이 부족하고 많이 배워야 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많이 얻어가려고 했다"라며 "실제로도 (김새론이) 디테일한 것까지 많이 알려줬고, 지금 생각해 보면 고마움이 많이 컸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서 되게 긴장도 많이 했는데 친구처럼 분위기도 풀어줬다가 제게 필요한 요소들이 있으면 솔직하게 말해줘서 덕분에 무사히 찍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류의현이 여울의 마음을 빼앗은 선배 '호재' 역을, 체리블렛 출신 최유주가 사랑스러운 주연 역을 각각 맡았다. 최유주는 "오랜만에 학교에서 찍으니까 학창 시절이 떠오를 수밖에 없더라"며 "배우들이 다 고등학생 역할이라 즐겁게 웃으면서 촬영한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또 류의현은 김새론에 대해 "현장에서 너무 배울 점이 많았고, 그립고 보고 싶은 친구"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김새론과 작업에 대해 "감히 말씀드리는데 저한테 최고의 배우였다"라며 "연기를 위해서 태어난 아이였고, 연기를 위해선 누구보다도 밝고 아름다운 친구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김새론이 생전 디자인한 '우리는 매일매일'의 포스터를 보여주며, "새론이가 애정을 가지고 따로 포스터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며 "자기가 직접 디자인하고 글씨까지 써서 저한테 갖고 와서 이거 어떠냐고 하더라, 이 친구의 진정성을 많이 봤다"고 떠올렸다. 오는 3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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