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매일' 감독 "故김새론, 최고의 배우…밝고 아름다웠다"
[N현장]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김민재 감독이 고(故) 김새론과의 작업을 회상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이채민, 류의현, 최유주, 김민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 감독은 주연을 맡은 고 김새론과 호흡에 대해 "솔직히 새론이란 배우는 감히 말씀드리는데 저한테는 최고의 배우였다"라며 "왜냐면 하나를 얘기해도 두세 가지를 척척해 냈고, 제가 연출자로서 신의 이해도나 원하는 컷이 안 나올 때 답답한 게 있을 수 있는데 새론이는 그걸 넘어서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만 얘기해도 몇 가지를 알아챌 정도였고, 경력이 있는 배우라 동료들과도 성향이 너무 좋았다"라며 "지금 이렇게 얘기하는 게 아니라 새론이에 대해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 지금까지 만난 배우 중 어떤 배우보다 최고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위해서 태어난 아이였고, 연기를 위해선 누구보다도 밝고 아름다운 친구였다"라며 "지금도 함께할 수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감독으로서 무한한 영광이다"라고 했다.
또한 김 감독은 김새론이 생전 디자인한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여주며, "새론이가 애정을 가지고 따로 포스터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며 "자기가 직접 디자인하고 글씨까지 써서 저한테 갖고 와서 이거 어떠냐고 하더라, 이 친구의 진정성을 많이 봤다"고 떠올렸다. 이어 "나이가 들어서도 기억에 남지 않을까"라며 "마지막 작품이라 좋은 얘기만 해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김새론은 지난해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한편 '우리는 매일매일'은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열일곱, 소꿉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시작된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이채민은 소꿉친구에게 고백을 저지르고 만 소년 '호수'를, 고 김새론은 소꿉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을 받고 혼란에 빠진 '여울'로 분했다. 류의현이 여울의 마음을 빼앗은 선배 '호재' 역을, 체리블렛 출신 최유주가 사랑스러운 주연 역을 맡았다. 오는 3월 4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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