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 내가 신이다" 기어코 마주할 지옥…'삼악도' 포스터 공개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삼악도'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3월 11일 개봉하는 '삼악도'는 일제강점기 이후 자취를 감춘 사이비 종교를 둘러싼 예언과 비밀이 봉인된 마을에서 목격하게 된 지옥을 그린 영화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작품의 강렬한 세계관을 제시한다. 또한 이는 '삼악도'가 제시한 '피의 예언'이 무엇인지 암시하는 단서로 작용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더욱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보자마자 시선을 끄는 것은 붉은빛으로 물든 제단, 그리고 그 중심에 앉아 있는 인물의 실루엣이다. 여기에 제단 뒤에 걸린 배암신의 기이한 문양은 인물과 어우러져 섬뜩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한편, 제단을 감싼 연기는 마치 오래전 봉인된 의식이 다시 시작됐음을 알리는 듯 공간을 잠식한다. 더불어 "너희에게 내가 신이다"라는 카피는 비주얼 속 인물을 단숨에 공포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며 절대적 존재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여기에 거칠게 새겨진 듯한 타이틀 로고와 대비되는 붉은 색감은 '구원 없는 믿음'으로 지옥도를 보여줄 '삼선도'라는 종교와 그로 인해 파생되는 공포를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등 영화만의 음산하고 밀도 높은 미스터리 톤을 분명히 한다.
또한 메인 포스터에서 암시하듯, 영화는 사이비 종교와 집단 광기, 피의 예언이라는 소재를 통해 믿음이 어떻게 공포로 변질되는지 집요하게 추적하며, 관객들 역시 그 끝에서 '삼악도'의 세계관에 깊숙이 빠져들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악도'는 오는 3월 11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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