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사릴수 없었다"…류승완, '페르소나' 조인성과 액션 첩보물 '휴민트'(종합)
[N현장]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흥행 감독 류승완이 '페르소나' 조인성과 '휴민트'로 설 극장가를 찾아온다. 조인성은 라트비아 현지 촬영부터 몸을 사릴 수 없었던 액션신 등 다양한 비화를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베테랑'(2015) '베테랑2'(2024) '밀수'(2023) '모가디슈'(2021) '베를린'(2021) '부당거래'(2010)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인성은 극 중 대한민국 국정원 요원 조과장 역을 맡았다. 조인성은 '모가디슈' '밀수'에 류승완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류승완의 '페르소나'라는 말에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감독님이나 외유내강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며 "저보다도 감독님과 더 작업을 많이 하신 배우들이 계시다"고 황정민 정만식 등을 언급했고, "그 선배들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페르소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류승완 감독과 더욱 탄탄해진 호흡을 자랑했다. 그는 "류승완 감독님과 전작을 하면서 액션을 많이 해왔고 감독님께서 액션을 잘 아시는 분이시다"라며 "소위 말하는 손을 뻗는 각, 맞았을 때 리액션 등 디테일하게 잡아가시는 분이시라 몸을 사리지 않으면 오케이를 받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트비아에서도 많이 놀랐을 것 같다. 액션 시범을 감독님이 직접 하시기 때문에 깜짝 놀라더라"며 "저희가 몸을 사릴 수가 없었다"는 비화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극 중 선보인 액션에 대해서는 "품위 있게 보이게 노력은 했으나 쉽지 않더라, 그걸 어디서 팔면 사서 하고 싶을 정도"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박정민은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역을 연기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액션과 멜로를 선보인 데 대해 "감정적인 균열을 느끼기 전과 후의 액션이 다르다"라며 "선화(신세경 분)와 느끼는 감정도 있지만 조과장과의 브로맨스도 있다, 감정의 중심에 선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후 MC 박경림이 박정민의 물오른 비주얼을 칭찬했고, 조인성은 "인정한다"며 "비주얼 배우를 물려줄 때가 됐다, 차세재 비주얼 배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정민은 손사래를 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신세경은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로 분한다. 그는 '타짜: 신의 손'(2014) 이후 12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된 데 대해 "너무나 많이 설렌다"며 "다른 것보다도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작품으로 12년 만에 찾아뵙는다는 게 더더욱 설렌다"고 말했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세경 씨는 모두 아시다 피시피 포토제닉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목소리가 갖고 있는 매력이 있어서 좋아하던 배우였는데 이번에 작업을 같이 하게 되면서 놀랐던 건 성실함이었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처음 사투리를 구사하는데도 디테일한 발음까지 정확하게 구현했고, 노래를 부를 때 사투리를 붙인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칭찬해 기대감을 높였다.
류승완 감독은 '휴민트'와 '베를린'도 비교했다. 그는 "감정의 상태들, 관계의 어떤 깊이나 복잡함 이런 것들을 배우분들이 풍부하게 잘 표현해 주셨다"며 "관객분들이 보시기에 감정의 파도랄까 이런 것을 느끼는 게 '베를린'보다 더 적게 느끼지는 않으실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끝으로 조인성은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그는 "이국적인 그림에 미장센과 그리고 뜨거운 배우들의 연기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박정민은 "서늘하게 시작해서 쓸쓸하고 뜨겁게 마무리하는, 그런 마음을 갖고 극장을 나설 수 있는 영화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신세경은 "재미와 긴장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거들어 작품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휴민트'는 오는 2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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